샘 해밍턴 "원망했던 아버지, 관계 회복 못 한 채 뇌출혈로 사망"... 가족사 고백

홍혜민 2025. 5. 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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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샘 해밍턴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한다. 채널A 제공

코미디언 샘 해밍턴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한다.

26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샘 해밍턴이 출연해 서경석 김병만 박성광을 초대해 코미디언 선후배 모임을 여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샘 해밍턴은 자신의 3층 자택을 소개하며 "1, 2층은 윌리엄과 벤틀리가 마련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나는 1.5층 정도만 마련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집 구경 도중 샘은 친구들에게 수십 켤레의 신발을 공개하며, 어릴 적 '짝퉁 신발'을 신어야 했던 힘든 시절을 회상한다. 이와 함께 "그는 아이들에게 만큼은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다"라며 '아들 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끈다.

이날은 폭풍 성장한 8세 윌리엄, 7세 벤틀리 형제가 등장해 개그맨 삼촌들의 유행어를 읊는 등 변함없는 개그감을 선보이며 아빠의 절친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특히 윌리엄은 최근 호주 아이스하키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 윌리엄과 벤틀리의 근황을 들은 절친들은 이어 샘 해밍턴에게 '엄한 아빠'로서의 교육관을 고수하는 이유를 묻고, 샘은 방송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일이 많았다며 외국인 아빠로서 더욱 엄격하게 키울 수밖에 없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또한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벤틀리가 성장하며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울컥했던 순간들을 고백한다. "첫째 아들 윌리엄의 이름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며, 2004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이어 샘 해밍턴은 "어머니와 이혼 후 원망했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한국에서 함께 지낼 계획까지 세웠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뇌출혈로 돌아가셨다"라는 안타까운 사연도 고백한다.

한편, 샘 해밍턴이 출연하는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이날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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