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 답 피하며 훈계만…트럼프에게도 그럴 건가"
"盧정신 계승…비호감도는 제3당 정치인의 숙명"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정책 검증 질문에 답하지 않고 훈계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정책 검증 질문에 계속 '극단적이시네요'라고 답했다"며 "본인이 한 말을 바탕으로 질문했는데 극단적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본인 주장이 극단적이었다는 얘기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말할 때마다 답하지 않고 훈계하려고 드는 모습이었다"며 "젊은 세대가 토론 이후 이를 '밈'화해서 인터넷에서까지 조롱하는 것은 본인들이 사회에서 겪어본 '꼰대'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최고 지휘관임에도 평검사와 계급장 떼고 이야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이 상황에서 노무현 정신을 실현할 주체가 이준석"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만약 국제 외교무대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해외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상황이 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얘기 했다고 '당신은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얘기하면 완전히 나라 망신"이라며 "국격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자신의 비호감도와 관련한 질문에는 "거대 양당 사이에 낀 정치인들은 비슷한 과정을 겪어왔다"며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갤럽 비호감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항상 비호감도 1위를 했던 적 있다. 그런데 이는 양당에서 봤을 때 눈엣가시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저와 안철수 의원의 패턴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3당 정치하는 사람들의 숙명과도 같은 지점"이라고 밝혔다.
또 "개혁신당이 집권에 실패하더라도 개혁신당은 선명하게 독자 노선을 갈 계획"이라며 "국민의힘에서도 일부 개혁적인 의원들이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화수분'을 펼쳐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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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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