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날씨에, 코골이 더 심해질까 걱정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벌써 한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에어컨을 켜는게 이상한 일이 아닌게 되버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기상청과 국내외 기후기관들은 올 여름이 역대급 폭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코골이 환자들은 비상이다.
여름철에는 코골이 증상이 평소보다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실내 공기가 차갑고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콧속 점막이 마르거나 비염, 축농증 등으로 코막힘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코가 막히면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가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알코올 섭취도 코골이를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무더운 밤 더위를 쫓기 위해 마시는 맥주 한잔으로 인해 코 안에 있는 모세혈관이 팽창하면서 코 내부가 좁아져 코골이가 심해질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열대야로 인해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지면서 코골이 증상도 심해지고, 수면의 질이 저하되면서 면역력 약화, 피로감, 주간 졸림증 다 다양한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뇌졸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뿐 아니라 치매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특히, 여름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조기에 수면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코골이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실내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비염, 축농증 등 코막힘 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코골이를 예방하는 데 필요하다.
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코골이 센터 김승태 센터장은 “여름철 심해지는 코골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시 실내외 온도차는 5~6도 이내,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름에 더위로 인해 활동량은 줄어들고, 더운 날씨에 늦게까지 즐기는 야식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면서 수면무호흡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비만을 방지하는 것도 수면무호흡을 줄여주는 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조언한다.
김 원장은 “보다 근본적으로 코골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와 약물수면유도 상기도내시경검사(DISE, Drug-induced sleep endoscopy)를 통해 코골이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병원을 선택할 때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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