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 '슬쩍'…잇단 금은방 절도에 불안한 업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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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지역 금은방에서 각종 절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금은방 밀집 지역에서 절도 피해가 잇따르자 업주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연초부터 금은방을 상대로 한 절도 행각이 잇따르면서 일대를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일대 순찰을 강화했고 순찰차 거점 배치와 민간 경비업체와의 핫라인 구축 등의 예방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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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인 척하다 훔쳐 달아나…셔터 끊고 범행 시도도
불안한 업주들 자구책 마련 나서…경찰도 순찰 강화

최근 부산지역 금은방에서 각종 절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업주들은 자체 방범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오후 3시쯤 부산 동구의 한 금은방. 한 중년 여성이 점원에게 "목걸이 여러 개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 여성은 점원이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자신이 쥐고 있던 휴대전화 아래로 목걸이 하나를 숨겨 가게를 빠져나갔다.
이후 물건 정리를 하던 점원은 목걸이 하나가 사라진 사실을 깨달았고,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고 나서야 해당 여성이 목걸이를 가져갔다는 걸 파악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행방을 쫓고 있으나, CCTV가 없는 골목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에서 금은방이 밀집한 동구 범일동과 부산진구 범천동 일대에서는 최근 이와 같은 귀금속 절도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0시 40분쯤 동구 범일동 한 금은방에서는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철제 셔터를 잘라 무단 침입하려 한 A(30대·여)씨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당시 해당 귀금속 상가 업주들은 사설 보안업체를 고용해 둔 상태였지만 A씨의 범행을 막지 못했다.
이밖에 지난 1월 부산진구에 있는 또다른 금은방에서도 시가 18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로 20대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다.

금은방 밀집 지역에서 절도 피해가 잇따르자 업주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누군가 장물을 팔러 오면 바로 알려달라"며 거래를 차단하는 한편, 서로 도난 피해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또 상가 주변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며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절도범이 손님인 척 가게에 들어와 귀금속을 훔치는 행위를 모두 막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불안감이 여전하다.
부산 동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권모(40대·여)씨는 "무단 침입이 아닌 손님인 척 들어와 범행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혼자서 가게를 볼 때 손님인 척 와서 정신없게 한 뒤 훔쳐 가는 게 가장 걱정된다"며 "실제로 물건을 정리하다 뒤늦게 도난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귀금속 가게가 밀집한 지역 일대를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연초부터 금은방을 상대로 한 절도 행각이 잇따르면서 일대를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일대 순찰을 강화했고 순찰차 거점 배치와 민간 경비업체와의 핫라인 구축 등의 예방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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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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