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가짜 총각" 발언에…김부선 "등에 꽂힌 칼 뽑힌 느낌"

박효주 기자 2025. 5. 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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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부선TV 갈무리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여배우 스캔들'을 부각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부선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오빠 생각'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부선은 "오빠를 소개해 드리겠다"며 집 방문에 붙은 김 후보 포스터를 가리켰다. 그는 "(김 후보가) 유세하는 걸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 내 이야기했다"며 "'네가 사내냐. 왜 그랬냐'라며 오빠처럼 야단쳐 준 것 아니냐. 나는 되게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가문의 영광이지. 대통령 되실 분인데"라며 "관심 가져 주고 측은지심 가져준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 덕에 등에 꽂혀 있던 칼 한 자루가 쑥 빠지는 느낌, 깜짝 놀랐다"며 "김어준이 15년 전 스캔들을 터트리고 정말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죄인처럼 15년을 무덤처럼 지냈다. 김 후보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어른들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부선을 대신해 김 후보가 오빠처럼 야단을 쳤다는 대상은 이 후보다. 김 후보는 최근 이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과거 불거졌던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 안동 유세에서 "장가를 갔으면 절대 밖에서 총각이라고 하지 말라고 배웠다. 제가 총각이라고 하면 안 되겠죠"라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

또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TV 토론에서도 "진짜 총각인가, 가짜 총각인가. 진짜 검사인가, 검사 사칭인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김부선이 자신을 향해 감사의 표시를 한 뒤인 지난 25일 충남 공주 유세에서 "김부선이라는 여배우가 자기 유튜브에 '자기 가슴에 맺힌 칼을 뽑아준 사람 없는데 김문수가 자기 가슴에 맺힌 칼을 뽑아줬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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