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준석, 3차 토론회까진 꿈쩍 않을 것… 28일이 단일화 분기점"
李 "단일화는 국힘 후보의 사퇴뿐... 난 완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홍보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서지영 의원이 26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차 TV토론회(27일)까지는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하는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3차 TV토론 다음 날이자, 6·3 대선 사전투표일의 하루 전인 28일은 단일화 논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토론의 강자가 아닌가"라며 "처음부터 본인의 주무대라고 할 수 있는 3차 토론회까지는 끝까지 달리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선거 자금과 조직이 부족한 개혁신당으로선 TV토론만큼 좋은 선거 캠페인이 없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와 이 후보의 단일화 시한을 사전투표(29, 30일) 직전인 28일로 보고 있다. 서 의원은 "대선 국면에선 시간 단위로 상황이 급변하기 때문에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며 "결정적인 분기점은 28일 아침"이라고 말했다.

3년 전 제20대 대선 과정에서도 투표일을 일주일 앞두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전격 단일화를 이뤄냈다. 그해 3월 2일 마지막 TV토론회가 끝난 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심야에 만나 단일화에 합의했다. 유세 과정에서 안 후보는 거듭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막판에 이르러 후보직을 사퇴하는 형태로 양보했다.
현재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다. 그는 26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국민의힘)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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