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 뒤 112 신고한 판매책... 산속에 묻은 케타민 4만8000명 투약분 압수

전유진 2025. 5.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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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판매 중간책이 투약한 뒤 스스로 112에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관은 A씨가 이상행동을 보이고 현장에서 투약용 주사기와 케타민 등 마약류가 보이자 그를 긴급체포하고 마약류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간 판매책으로 마약류를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체포되기 2, 3일 전에도 마약류를 산속에 묻은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A씨 체포 뒤 야산에서 케타민 2.4㎏을 발견해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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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취해 경찰 신고... 간이 검사서 '양성'
서울 강남경찰서. 뉴시스

마약 판매 중간책이 투약한 뒤 스스로 112에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그가 검거되면서 산속에 묻어 둔 마약류인 케타민이 대량 압수됐다. 4만8,000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이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4일 투약한 뒤 약물 성분에 취해 직접 112에 전화를 걸었다. 출동한 경찰관은 A씨가 이상행동을 보이고 현장에서 투약용 주사기와 케타민 등 마약류가 보이자 그를 긴급체포하고 마약류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으며, 마약류 정밀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간 판매책으로 마약류를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 야산의 땅에 케타민을 묻어 전달책이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A씨가 체포되기 2, 3일 전에도 마약류를 산속에 묻은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A씨 체포 뒤 야산에서 케타민 2.4㎏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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