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후 최초' 고졸 10승 신인왕이 돌아왔다...'토종 선발 ERA 1위' 소형준, 7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시즌 첫 스윕 견인

김유민 2025. 5. 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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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돌아온 신인왕' 소형준이 KT 위즈의 올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선봉에서 이끌었다.

소형준은 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총 13안타를 터트렸던 키움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5회까지 단 한 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고, 6회 루벤 카디네스에게 첫 장타를 허용한 후에도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7회에도 2사 1루 상황 김건희의 굴절된 타구가 수비 실책으로 연결돼 득점권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어준서를 루킹삼진으로 잡아내 7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완성했다.


한편, 소형준의 호투를 등에 업은 KT 타선은 3회 황재균의 적시타, 6회 2루타로 출루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상대 폭투와 보크에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2-0 리드를 만들었다. 소형준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원상현과 박영현이 8, 9회를 실점 없이 틀어막으면서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KT는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공동 5위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에 한 경기 차로 앞서나가며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키움은 지난 18일부터 이어져 온 연패 흐름을 끊지 못하고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소형준은 지난달 6일 SSG전(7이닝 무실점), 19일 키움전(7이닝 1실점)에 이어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팀 내 기존 토종 에이스였던 고영표와 함께 퀄리티스타트(7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소형준은 올해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원태인(삼성)과 함께 공동 5위, 국내 선발 중에서는 공동 선두에 올라가 있다. 시즌 전체 성적은 9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47이다.


소형준은 지난 2020시즌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후 처음으로 고졸 신인 투수로서 10승을 달성하며 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21시즌엔 잠시 주춤했으나, 2022년 27경기서 개인 최다인 171⅓이닝을 투구하며 신인왕 시즌에 이어 또다시 13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2023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시즌 막바지가 돼서야 1군 무대에 복귀했다. 당시 그는 9월 6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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