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경제팀’ 출범한 김문수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 것”
김문수 진짜경제팀 “이재명 경제정책 문제 짚는다”

[헤럴드경제=서정은·주소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고, 한국 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많은 여건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경제정책 허구성을 파헤칠 ‘김문수 진짜경제팀’을 구성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이 여러가지 리스크, 특히 사법 리스크가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용 회장이 이직도 재판받고 있고, 어려움을 갖고 있다”며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말하길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오지 않는 이유도 사법리스크”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평택반도체 공장 지을 당시 삼성 특혜논란이 나왔던 점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이 사실 세계적인 비교를 해보면 엄청나게 비싼 땅값으로 (짓는다)”며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안 나가도 국내에서 충분히 사업하고 유치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 후보는 직속으로 신설된 ‘김문수 진짜경제팀’도 직접 소개했다. 해당 팀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박수민, 최은석 의원 등 4명의 현역 의원으로 구성됐다. 추후 외부 경제전문가들도 차차 합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다음 정부는 대선이 끝나는 6월 4일부터 즉시 국정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유능하고 검증된 ‘실전형 경제팀’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후보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진짜경제팀’은 기업 경영에 족쇄를 채우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고,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현금 살포성 포퓰리즘은 지양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경제구조 전반을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이 후보의 ‘호텔경제론’, ‘커피원가 120원’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 등의 문제점도 파헤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경제 정책을 겨냥해 연일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HMM 부산 이전 공약, 일산대교 무료화 실패 등에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부 이 후보 본인의 비뚤어진 경제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도 이날 유세현장에서 이 후보의 민생지원금 정책에 대해 “공산당에도 없는 개념”이라며 “발상 자체가 투표로 어떤 직위를 결정할 때 그 표를 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예산실 자체를 이제는 대통령실로 가져간다고 그러지 않느냐”며 “거의 수령급에 해당하는 무지막지한 독재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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