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친일 발언’ 또 확인…대통령 후보 자격 없어”

이수민 2025. 5.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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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준비된 극우, 검증된 친일파”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 국민 앞에 나설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신속대응단은 오늘(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친일 바이러스는 우리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산업 발전마저 일본의 은혜로 돌리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속대응단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2019년 김 후보가 전광훈 목사와 같이 진행한 야외 집회 현장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집회에서 김 후보는 “일본의 도움 아래 우리가 포항제철을 만들고, 현대자동차를 만들고, 우리가 삼성전자를 일으켜 세웠고, 반도체를 지금도 만들고 있지 않느냐”며 “일본의 도움 없이는 반도체 못 만든다, 자동차도 못 한다. 조선도 안 되고 제철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속대응단은 “대한민국의 발전사를 일본의 은혜로 돌리는 김 후보의 망언은 국민적 자존심을 짓밟는 극언이자 역사를 능멸하는 망동”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성취를 일본의 은혜로 돌리는 것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의 노력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사태 등을 언급하며 “김문수 후보는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냐”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김한나 선대위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내고 “김문수 후보는 역사에 대한 인식을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의 국적이 중국’이라며 독립선열을 모욕한 것도 모자라, ‘일제시대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라며 선조들까지 모두 욕보였다”며 “친일 미화, 식민사관 부활을 꿈꾸는 위험천만한 매국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뉴라이트 매국 사상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송두리째 파괴할 맹독”이라며 “그런 맹독을 대한민국에 주입하려는 자는 대통령은커녕 공직자가 될 자격조차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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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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