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WHO 총회와 유럽 ECDC 방문…글로벌 협력 모색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청장이 지난 19~22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를 방문하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78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 청장은 총회 첫날인 19일 총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격심사위원회의 임명을 선언했다. 지난해 제77차 총회의 부의장을 맡고, 올해 총회의 의장단 선출 전까지 부의장직을 유지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지 청장은 제78차 세계보건총회 의장으로 티오도로 하르보사(Teodoro Harbosa) 필리핀 보건부 장관이 선출됐음을 선언한 뒤 새로운 총회 의장이 된 이에게 의장석을 전달했다.
21일에는 보건 위기 대비·대응 의제에 참석해, 한국이 국제보건규칙의 이행 준비 및 공중보건 위기상황 대비·대응 역량 점검을 위해 오는 8월 말 WHO 합동외부평가를 할 계획임을 공유했다.
지 청장은 국제의약품구매기구가 주관하는 '글로벌 보건을 위한 새로운 길: 국가 리더십과 글로벌 영향력'을 주제로 하는 논의의 자리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백신 개발 및 글로벌 백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웨덴과 영국이 주관하는 '항생제내성 연합체(AMR) 회의'에 참석해 제78차 UN총회 고위급 회의 항생제내성 선언문의 성과를 검토하는 등 항생제내성관리를 위한 전 세계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지 청장은 모잠비크의 어씬 이쎄보건부 장관과 에도아르도 사모 구도 국립보건원장을 만나 양국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보건 안보 중심 감염병 및 만성질환 기술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해 소통했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는데, 감염병 통제·예방, 결핵 관리, 만성질환 조사·감시 등의 분야에서 양 기관의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밖에 영국, 캐나다 및 싱가포르 등 주요 협력국과의 양자 면담도 가졌다.
지 청장은 스웨덴 스톡홀롬의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도 찾았다. 질병청은 2021년 ECDC와 위기상황 대비 및 대응, 감염병 감시 및 통제, 위험평가, 실험실 역량강화, 항생제 내성 및 의료 관련 감염, 예방접종 등의 협력 분야를 포함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양 기관 간 고위급 정책 대화 및 기술 협력을 재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질병청은 소개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형종 주스웨덴 대한민국 대사도 동행했다.
질병청과 유럽 ECDC 양 기관은 전 세계 감염병 감시 정보 공유, 백신 효과 평가 등 상호간 관심 주제를 포함해 공동행동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지 청장은 "다자협력은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특히 한국이 국제 보건영역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시기"라며 "국제기구 및 다른 국가들과 협력을 굳건히 하고, 한국의 보건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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