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우기 대비해 전국 저수지 집중 점검 나서

염창현 기자 2025. 5.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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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시설관리 대책’ 수립해 시행키로
김인중 사장, “장마·태풍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 지킬 터”

우기가 다가오면서 농경지 침수 우려가 커지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제 조치를 통해 비상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6일 ‘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시설관리 대책’을 보고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공사 제공


26일 김인중 공사 사장은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시설관리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경지·수리시설 피해 사례와 원인 분석, 중장기 재발 방지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전국의 저수지와 배수장 기능을 사전에 살피기로 했다. 현재 공사는 관리 대상인 모든 수리 시설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저수지는 개보수 사업을 통해 보수·보강하는 한편 사전 방류 시설과 보조 여수로를 확대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비한다. 또 홍수기(6월 21~9월 20일)에는 저수율을 80% 이하로 낮춰 관리할 계획이다. 호우 예보가 내려지면 추가로 물을 방류한다. 아울러 설계기준 강화, 침수 우려가 있는 전기실은 안전한 위치로 이전, 노후 펌프를 신규 장비로 교체 등 배수장의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사는 농업용 시설에 계측기와 폐쇄회로(CC) TV 설치, 재난 안전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관측 체계 운영 등 실시간 상황 감지와 신속한 초동 대응을 바탕으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 또 배수장 가동 중 고장이나 파손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전국을 15개 권역으로 나눈 뒤 전문업체와 사전 계약을 체결, 신속한 정비와 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춘다.

김인중 공사 사장은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이고 안전한 농업용수 이용 환경을 만드는 것이 조직이 할 일”이라며 “다가올 장마와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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