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호' 영입, 드디어 HERE WE GO!...'한국 사랑' 브라질 FW 5년+1년 계약→1170억 분할 지불 예정

[포포투=김아인]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여름 '1호' 영입생이 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쿠냐가 맨유로 간다. 모든 당사자 간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쿠냐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31년까지 연장 옵션을 가질 예정이다. 울버햄튼은 6,25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분할로 납부받는다. 공식적인 절차와 계약은 다음 주에 검토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도 추가했다.
쿠냐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최전방뿐 아니라 2선까지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브라질 출신답게 특유의 쫄깃한 발기술과 드리블에 능한 가벼운 몸놀림도 갖췄다. 자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2018년 RB라이프치히 이적이 성사되면서 첫 유럽 무대를 밟았다.
초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에 출전했지만 2골에 그쳤다. 이후 2019-20시즌 후반기 헤르타 베를린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11경기 5골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엔 모든 공식전 28경기 8골을 남긴 뒤 2021-2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 컵 대회 포함 37경기 7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 기간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했다. 모든 공식전 20경기 2골을 기록하며 후반기를 보냈다. 완전 이적에 성공한 쿠냐는 2023-24시즌 황희찬, 페드로 네투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모든 공식전 36경기 14골 8도움을 남기면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찍으며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엔 완전한 울버햄튼 에이스가 됐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었고 컵 대회 포함 36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에도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울버햄튼도 전반기 부진하면서 강등권에 떨어지기도 했지만, 쿠냐의 활약상에 힘입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흐름을 회복했고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3월에는 오랜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2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평소 팀 동료 황희찬과 절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구단 컨텐츠를 통해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황희찬이 직접 쌈을 싸서 쿠냐에게 먹여주기도 했다. 최근엔 쿠냐가 황희찬과 찍은 셀카를 공개하면서 한국어로 “나에게 한국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라는 문구를 남겨 팬들이 미소를 짓게 했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으면서 쿠냐가 이타적인 패스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돕기도 했다.
맨유행이 임박했다. 맨유는 요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난초 등 올 시즌도 공격진이 부진했던 탓에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쿠냐가 여름 1호 영입생이 될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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