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갈등 부추기는 정치로 청년세대 오염…일부 극우화”

김동화 2025. 5. 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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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대학생 만나 청년 표심 공략
계엄 관련 “행동 주체 젊은이들… 감동”
“청년 공공기숙사·학자금 이자 유예 확대”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혁신공유라운지에서 청년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청년들과의 소통 행보를 통한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주거·취업·학자금 등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고민에 귀를 기울였다.

간담회는 청년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직접 이야기하고, 이에 대해 이 후보가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발언을 경청하며 수시로 노트에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 주거 문제와 관련해 그는 “학교,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적인 역할이 꼭 필요하다”며 “청년들을 위한 공공주택, 공공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 학교의 잔여 부지나 유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공공 기숙사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등록금 부담 등 경제적 문제에 대해서는 학자금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결국 장학제도나 대출제도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학자금 대출 이자를 졸업 후까지 유예하고, 취업 전까지 지자체가 이자를 부담해주는 방식은 선진국에서도 많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우리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연구·개발(R&D) 분야 예산 회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토대가 무너지고 해외 의존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대로 방치하면 현상이 더 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정부 차원의 지원과 보호, 육성 정책이 정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청년세대의 정치 성향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려를 표했다. 이 후보는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되기까지 했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때문에 청년 세대가 많이 오염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말 발생한 ‘12·3 비상계엄 사태’ 대응 과정에서 청년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행동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밤부터 지금까지 벌어진 일의 변화와 행동의 주체가 젊은이들이어서 감동받았다”며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전면에서 열심히 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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