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6·25전쟁 참전용사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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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24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한국 대사관 주도로 6·25 전쟁 참전용사회가 출범했다.
6·25 전쟁에 참전한 그는 1979년 '한국에서 지낸 한 멕시코인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펴냈다.
6·25 전쟁 당시 전투 병력을 보낸 16개국과 의사·간호사를 파견한 의료지원국 5개국을 더해 오랫동안 '참전 21개국'이란 용어가 쓰였다.
우리가 그동안 제대로 몰랐던 6·25 전쟁 참전용사들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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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24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한국 대사관 주도로 6·25 전쟁 참전용사회가 출범했다. 1930년생으로 당시 91세이던 호세 비야레알 옹(翁)이 참전용사회 초대 회장이 되길 자청했다. 6·25 전쟁에 참전한 그는 1979년 ‘한국에서 지낸 한 멕시코인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펴냈다. 그런데 참전용사회 출범식 때만 해도 노구를 이끌고 당당히 자리를 지켰던 비야레알은 그로부터 불과 1주일 만인 2021년 5월1일 세상을 떠났다. 이를 두고 “촛불은 꺼지기 직전 가장 밝은 법”이라며 고인이 생의 마지막 순간 남아 있던 모든 힘을 참전용사회 결성에 쏟아부은 것이란 추모가 잇따랐다.

6·25 전쟁 당시 전투 병력을 보낸 16개국과 의사·간호사를 파견한 의료지원국 5개국을 더해 오랫동안 ‘참전 21개국’이란 용어가 쓰였다. 그러다가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참전국이 22개국으로 늘었다. 독일이 새롭게 의료지원국에 포함된 결과다.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53년 4월 독일(당시 서독)은 한국에 야전병원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인원 구성에 시간이 오래 걸린 끝에 정전협정 체결 이후인 1954년 초에야 독일 의료진이 부산에 도착했다. 그 때문에 오랫동안 참전국으로 인정받지 못 했으나 ‘의료진 파견을 결정한 시점은 전쟁 도중’이란 점을 감안해 한국 정부가 용단을 내린 것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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