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젓가락으로 반찬 휘젓지 마세요”…위암 예방 위해 꼭 필요한 식습관 5가지는?

김용 2025. 5. 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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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도 앞접시에 미리 덜어서 먹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
개인 젓가락으로 함께 먹는 반찬을 마구 휘저어 놓으면 침 범벅이 될 가능성도 있다. 반찬도 앞접시에 미리 덜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사 중 가장 나쁜 습관은 무엇일까? 입안을 들락거린 개인 젓가락으로 반찬을 마구 휘젓는 습관일 것이다. 모두 함께 먹는 반찬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자신의 침을 묻히고 있다. 비위생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특히 위암, 간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옮길 위험도 있다. 경각심에서 위암과 식습관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위암 유병자 356507"이렇게 많았나"위암 일으키는 요인은?

우리나라에서 유병자 수가 가장 많은 암 중의 하나가 위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무려 35만 6507명이 위암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위암 유병자이다. 이 통계는 1999년~2023년 1월 1일 기준이다. 엄청난 숫자이다. 위암은 대장암과 함께 식습관과 가장 관련이 깊은 암이다. 짠 음식-탄 음식-훈제 음식 장기간 섭취, 흡연, 음주, 유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감염 등이 위험요인이다.

침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는 헬리코박터 균위암 일으키는 이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균은 독한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나선형 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위에 염증을 일으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증 등 위암의 전 단계 병으로 진행하면서 유전자의 변이를 가져온다.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3배 정도 높다. 사람의 침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찌개는 앞접시에 덜어 먹는데반찬은 왜?

예전에 비해 식습관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앞접시의 생활화로 찌개 하나를 각자의 숟가락으로 떠먹던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반찬을 먹는 습관은 예전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개인 젓가락으로 함께 먹는 반찬을 마구 휘저어 놓으면 침 범벅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입속에 있던 헬리코박터 균이 반찬에 있다가 다른 사람의 위에 들어갈 수 있다. 반찬도 앞접시에 미리 덜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위암 증상은담배연기는 꼭 피해야

위암의 증상은 속 쓰림,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이다. 하지만 단순 소화장애로 오해하기 쉽고 증상을 느끼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따라서 국가암검진대상자는 물론 가족력이 있는 20~30대는 위내시경을 정기적으로 하는 게 좋다. 백합과 채소(파, 마늘, 양파 등), 신선한 과일이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짠 음식 절제 등 앞에서 열거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은 필수이다. 특히 위 점막을 해치는 담배연기는 꼭 피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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