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광폭 군사행보‥한 달 사이 8번
[정오뉴스]
◀ 앵커 ▶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군수공장을 방문하고 각종 군사 훈련을 참관하는 등 군 관련 행보가 잇따르고 있는데, 무슨 이유인지 김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5일, 제1공군사단 산하 비행연대를 방문해 방공전투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공대공 미사일 발사 장면 등을 전하며 최신 자산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5월 17일)] "전쟁 준비 완성의 훌륭한 본보기를 보여준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셨습니다."
이어 21일엔 청진조선소에 열린 구축함 진수식을 참관해 눈 앞에서 파손 사고를 목격하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을 시작으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4월 25일)] "새세대 첫 전투함선의 탄생을 선포하게 되는 것을 무상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탱크공장 등 군수공장을 잇따라 시찰했고, 전술종합훈련도 참관하는 등 채 한 달도 안되는 기간 최소 8번 이상의 군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5월 4일)] "중요 탱크공장을 현지지도하셨습니다."
[조선중앙TV(5월 13일)] "병종별 전술종합훈련을 참관하셨습니다."
이처럼 전에 없이 잦은 군사행보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얻은 실전 경험과 러시아의 기술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군에 적용하면서 대내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핵을 가진 상태에서 재래식 전쟁을 치를 때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있다고 보여지고 어떻든 성과를 거뒀다라고 보는 거거든요."
과거 핵무력을 과시하며 줄곧 사용하던 전쟁억제력 대신 전쟁수행능력, 전쟁 준비를 언급하는 등 표현도 달라졌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4월 25일)] "반드시 대응할 것이며 반사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우리나라와 여전히 불확실한 미국의 대북정책을 겨냥한 보여주기식 조치란 분석도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 너무 많이 나갔는데,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는 어렵겠는데 이런 단념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퍼포먼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런 가운데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북미 대화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등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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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국 기자(phil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19500_36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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