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향수 브랜드 ‘오르메’, 한국 시장 공략 박차…압구정 갤러리아百 입점

노기섭 기자 2025. 5. 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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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진열된 오르메(ORMAIE) 향수 제품들

프랑스 유명 향수 브랜드 ‘오르메(ORMAIE)’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울 강남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고, 방한한 창업자도 국내 고객들과 시향회를 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르메는 지난 2018년 프랑스에서 첫 선을 보인 니치향수 브랜드다. 아트 디렉터 출신의 밥티스트(Baptiste)와 조향사 출신의 어머니 마리 리세(Marie-lise)에 의해 설립됐으며, 전통과 예술적 감성, 원료에 대한 철학 등을 바탕으로 향수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르메는 ‘느릅나무’라는 프랑스어로, 밥티스트가 어린시절 할아버지와 함께 놀던 마당의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오르메의 조향사인 마리 리세는 겔랑(Guerlain), 디올(Dior), 랑방(Lanvin) 등 유명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은 ‘프랑스 전통 조향계 출신’이다. 식물성, 천연 향료만으로 향을 설계하는데 깊은 조예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르메는 조향사의 철학을 제품에 오롯이 담아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럽고 따뜻한 라벤더 향을 담은 ‘Le Passant(르 파상)’, 햇살 가득한 해변에서의 산책을 떠올리며, 프랑스에서 가장 산책하기 좋은 온도라는 의미의 ‘28°(뱅트 위트 데그레)’,학교와 도서관에서 느끼는 종이와 연필에서 영감은 받은 ‘Papier Carbone(파피에 카르본)’ 등 12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오르메는 한국 진출 3년째인 2025년을 맞아,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했다. 이달엔 창업자 밥티스트가 한국을 찾아 향수 매니아들과 프라이빗 시향회를 열고 새로운 제품 라인업 ‘엑스트레(Extrait)’를 소개하기도 했다.

밥티스트는 “글로벌적으로 가장 확고한 트렌드가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해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며 “향후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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