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점촌농협 하나로마트 지역사회와 상생…성장 가속도

유건연 기자 2025. 5. 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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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점촌농협 김욱현 조합장(가운데)과 황재희 하나로마트 점장(오른쪽) 등이 판매 중인 농산물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경북 문경 점촌농협(조합장 김욱현) 하나로마트가 지역주민과 조합원 호응속에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9척 거구 골리앗을 이긴 소년 다윗.’ 지역에선 점촌농협 하나로마트를 이렇게 부른다. 점촌읍내에 있는 대형마트 1곳과 경쟁해 일매출과 고객 호응도에서 크게 앞서기 때문이다.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 제한 등으로 하나로마트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점촌농협 하나로마트는 하루 고객수와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성장 비결은 우선 지역과 상생에서 찾을 수 있다. 2023년 9월 농협은 오래된 창고건물을 허물고 150대 차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널찍한 주차장을 만들었다. 전통시장과 인접한 구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농협은 한 발 더나아가 전통시장 이용객과 주민에게도 주차장을 개방했다.

점촌농협은 여기에 믿고 찾는 고품질 농축수산물을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재희 점장은 “당도·육질·신선도를 꼼꼼히 점검해 입고시키고, 판매한다”면서 “농축수산 코너는 믿고 찾는 단골들로 항상 붐빈다”고 말했다.

요일별, 분기별 다양한 행사도 성장세에 한몫한다. 요일을 지정해 품목별 할인행사를 하고, 소잡는 날, 공동구매 등 각종 이벤트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농협 노력에 1487㎡(410평) 규모 매장 하루 매출액은 7600만원에 이른다. 2024년 연매출액은 274억원으로, 2023년 262억원보다 5% 성장했다.

황 점장은 “우리 매장은 일매출 7000만원이 한계치로 여겨졌지만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운영 방침,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점촌농협은 6월엔 숍인숍(매장속 판매장) 형태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하고, 점촌동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는 모전동에 신규 하나로마트 개장도 준비하고 있다. 

김욱현 조합장은 “하나로마트 모전점은 젊은층에게 소구력 있는 로컬푸드와 가정간편식, 고품질 소포장 농축수산물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하나로마트 운영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견인하고, 소비자에겐 최고의 농축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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