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록유산센터·유네스코, ‘세계의 기억’ 국제회의 개최

세종=박소정 기자 2025. 5.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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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주 4·3 사건’ 등 亞 6개국 갈등 회복 경험 공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산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가 유네스코와 ‘갈등 해결과 평화 구축을 위한 세계의 기억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의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청주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열린다. 대한민국·동티모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이 겪은 갈등과 분쟁의 기억을 공유하고, 기록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산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로고.

회의 첫날에는 ‘분쟁 해결과 평화 구축을 위한 아카이브와 기억’을 주제로 ▲동티모르 맥스스탈시청각센터 ▲캄보디아 대학살박물관 ▲대한민국 제주4·3평화재단 등 기관들이 경험을 공유한다.

둘째 날엔 ‘아카이브 보존, 관리 및 접근에 대한 도전 과제와 기회’를 주제로, 아시아 6개국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기록물의 보존·활용 방안과 국제 교류 사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인도네시아 아체 쓰나미(Tsunami Aceh) 박물관, 한국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기록을 통한 사회 통합과 평화 구축의 방향 등 내용을 논의한다. 한국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국제 교류 사업으로 파키스탄 고고학박물국 소장 ‘코란 필사본 복원’을 진행했던 경험을 공유한다.

한편 ICDH는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간 협정에 따라 2020년 설립된 세계 유일의 세계기록유산 관련 국제 협력 기관이다. ICDH는 앞으로도 ▲주요 협력국의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기록유산 기반 국제회의·포럼 정례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 조사·연구 및 신청 지원 등 국제 협력 역할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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