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공세 강화하는 이… “두달내 가자지구 75% 점령”

박상훈 기자 2025. 5. 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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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이스라엘군이 향후 두 달 내로 가자 영토 75%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 시작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의 일환으로 향후 두 달 안에 가자지구 영토 75%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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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격화 민간인 아사자 속출
5일마다 한번씩 구호물품 공급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이스라엘군이 향후 두 달 내로 가자 영토 75%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투 격화로 아사자가 속출하자 이스라엘군은 이르면 26일부터 가자지구에 설치한 4개 지원소에서 구호물품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 시작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의 일환으로 향후 두 달 안에 가자지구 영토 75%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자전쟁 초반부터 이스라엘군은 영토 점령보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을 추적해 사살하는 전술을 펼쳐왔는데, 앞으로는 최대한 많은 영토를 통제하고 해당 지역에서 발견되는 지하터널 등 하마스 기반시설을 모두 파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계획을 통해 대(對)하마스 압박 수위를 높여 인질 석방, 가자지구 비무장화, 하마스 축출 등 전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계획이 현실화하면 현재 가자 영토 40% 정도를 통제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칸유니스, 라파 등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대도시들을 모두 점령하게 된다. 또 200만 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마와시와 중부 데이르 알발라, 누세이라트 등에 마련한 ‘인도주의 구역’으로 강제 이주하게 된다. 이러한 인도주의 구역 크기는 가자지구 영토 4분의 1 수준이다.

이스라엘군은 또 26일부터 5일마다 한 번씩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공급하겠다고도 밝혔다. 미국이 지원하는 해당 공급계획에 따르면, 미국 민간 업체들이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에 각각 3개, 1개씩 마련된 지원소에서 주민들에게 직접 구호품을 나눠주게 된다. 구호품 받기를 희망하는 가자 주민들은 가족 대표 1명을 뽑아 직접 물품을 수령해야 한다. 이 같은 분배 방식은 최근 가자지구로 운송된 구호품이 무장 강도들에 의해 약탈당한 사건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엔을 비롯한 국제 구호단체들은 해당 구호품 공급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간인들이 전쟁구역을 통과해 직접 지원소까지 오도록 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을 통제하도록 하는 이번 계획이 ‘중립성 원칙’을 위반한다고도 지적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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