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투표권 박탈해야" 충주지역 선거운동원 발언에 시끌
선거운동원 "혼잣말을 왜곡,법적조치 할 것"

국민의힘 충주당원협의회가 노인 비하 발언을 한 민주당 선거운동원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은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충주당협에 따르면 민주당 선거운동원 A 씨는 지난 24일 호암체육관 배드민턴 전용 구장 인근에서 선거운동 중 "75세 이상 노인은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 "우리 엄마도 내 말을 안 들어서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말에 사과를 요구한 국민의힘 시의원은 해당 운동원과 몸싸움 직전까지 갔었다는 게 국민의힘 충주당협의 설명이다.
국민의힘 충주당협 관계자는 "그들의 선택이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박탈하겠다는 주장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며 "민주당 충주지역위는 노인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A 씨 입장문을 내 곧바로 반박했다. 자신이 어느당 당원도 아니라는 A 씨는 "노인들은 아무리 말해도 안 바뀌어"라고 혼잣말을 한 게 일의 발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하게 된 계기도 지난 10여 일 민주당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며 '미친년들, 정신 못 차린다', '꺼지라' 등 욕을 들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이 말을 듣고 흥분한 국민의힘 시의원에게 사과하고 자리를 떴는데, 국민의힘 관계자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기를 패륜녀로 만드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A 씨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가 혼잣말을 한 것을 왜곡하고 문제 삼아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에 억울하고 화가 난다"며 "일개 가정주부를 상대로 겁박하고 협박하는 게 말이 되냐"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충주지역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10여년간 국민의힘 인사들이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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