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벽보 훼손 수사의뢰·고발 57건 달해… 판치는 정치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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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둔 26일 선거 벽보·현수막 등 공보물 훼손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사 의뢰 및 고발 조치 등에 나선 사례가 57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날(25일) 기준 벽보 52건·현수막 5건 등 공보물 훼손에 대한 수사가 경찰에 의뢰됐다.
3년 전 대선의 경우 △수사 의뢰(벽보 23건·현수막 11건) △고발(벽보 3건·현수막 4건) △경고(현수막 4건) 등 총 4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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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건은 서울만 벌써 120명

6·3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둔 26일 선거 벽보·현수막 등 공보물 훼손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사 의뢰 및 고발 조치 등에 나선 사례가 57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선거운동 기간인데도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의 총 45건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정치 양극화에 따라 반대 진영에 대한 적대 감정이 물리력 표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날(25일) 기준 벽보 52건·현수막 5건 등 공보물 훼손에 대한 수사가 경찰에 의뢰됐다. 정당한 사유 없이 공보물을 훼손하는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중앙선관위가 해당 행위자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이같이 조치한다.
3년 전 대선의 경우 △수사 의뢰(벽보 23건·현수막 11건) △고발(벽보 3건·현수막 4건) △경고(현수막 4건) 등 총 45건이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증가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서울 지역에서 선거 벽보·현수막 등을 찢거나 담뱃불 등으로 구멍을 내 입건된 피의자는 120명이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같은 기간 45명이 입건된 지난 대선에 비해 166.7% 증가했다. 서울에서만 하루 10명꼴로 입건된 것이다.
피의자 중에는 어린 10대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서울시교육청에 협조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후보 사진의 눈, 코를 찢거나 구멍을 내는 등 다양한 양태로 훼손됐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출입구, 대학가, 공원에 기동순찰대를 투입하고, 민간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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