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美대사관 방화 시도男 체포…"트럼프·머스크 살해 위협"

이창규 기자 2025. 5.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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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 美대사관 지부에 화염병 소지한 채 접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미국 대사관 지부. 2025.5.26.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미국 대사관 지부에 방화를 시도한 남성이 26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이중 국적자인 조셉 노이마이어(28)는 이날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했다.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노이마이어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계획하고 미국인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명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노이마이어는 지난달 23일 이스라엘에 입국한 뒤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텔아비브에서 나와 함께하라. 우리는 미국 대사관을 불태울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날 오후 어두운색 배낭을 들고 미국 대사관 지부에 접근한 뒤 경비원에게 침을 뱉었고, 경비원이 제지하려 하자 도망쳤다. 경비원은 그를 놓쳤으나 배낭을 잡아챘고 그 안에서 화염병을 발견했다.

이후 그는 호텔에서 이스라엘 경찰에 붙잡혀 미국으로 추방됐고, 뉴욕 JFK 공항에서 체포된 뒤 현재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뉴욕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노이마이어는 지난 3월 말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지금 트럼프와 머스크를 죽일 것"이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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