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구민들, 제3연륙교 명칭에 ‘청라대교’ 압도적 지지…청라국제대교도 제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 명칭 제정을 위한 중립 명칭 공모를 다음 달 3일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 서구 다수가 '청라대교'를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가칭 청라대교 구민 선호도조사' 결과, 참여 주민 7169명 중 93%에 해당하는 6704명이 청라대교라는 명칭을 지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들이 청라대교를 선호하는 배경으로는 기존 영종대교와의 명칭 혼동을 막아야 한다는 점이 우선 꼽혔다.
아울러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고려와 함께 청라 지역 주민들이 건설비를 부담했다는 실질적 근거 등이 주요 이유로 제시됐다. 기타 제안 명칭 가운데서는 '청라국제대교'가 51%의 선택을 받아 과반을 넘겼다.
이번 조사는 인천경제청이 서구와 중구에 각각 2건의 교량 명칭 후보 제출을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구는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표 명칭을 확정한 뒤 인천경제청에 공식 제출할 방침이다.
향후 인천경제청은 서구와 중구에서 각각 제안받는 4개 안과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립 명칭 등을 포함해 총 6건의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이후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시 지명위원회에 해당 안건으로 상정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선호도조사에 보여준 구민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주민들의 의사가 제3연륙교 명칭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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