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횡령하고 '강도 자작극' 벌인 조선족 3명 구속기소
유영규 기자 2025. 5. 26. 11:39

1억여 원을 횡령하고 강도를 당한 것처럼 자작극을 벌인 한국계 중국인(조선족)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손상희 부장검사)는 50대 여성 A 씨 등 조선족 3명을 횡령,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한 50대 한국인 남성으로부터 자기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1억 1천만 원을 인출해 이를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조선족 남성 B 씨를 범행에 끌어들였고, B 씨는 중국에 거주하는 아들을 입국시켜 셋이 '강도 자작극'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당일 A 씨는 강도 역할을 맡은 B 씨 아들에게 현금을 건네준 후 경찰에 "칼을 든 남성에게 돈을 뺏겼다"고 신고했습니다.
B 씨 아들은 옷을 갈아입고 중국으로 도주하려 했지만 신고 약 4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A 씨가 애초에 한국인 남성으로부터 인출을 부탁받은 돈이 별도 범죄와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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