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노조 “사측에 임단협 교섭 재개 요청”…사측 “일방적 발표”

김양혁 기자 2025. 5. 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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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 버스 노동조합이 26일 사측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하자는 공문을 보냈다. 노조는 최종 교섭 결렬 이후 오는 28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했는데, 이틀 전에 교섭 재개를 요청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일방적 발표일 뿐이라고 했다.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 서울 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박점곤 위원장 명의로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에 ‘성실교섭 촉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문에서 “우리 노조는 2025년 단체협약 및 임금협정 갱신을 위해 지난 19일 공문을 통해 단체교섭의 재개를 요청했지만, 사업조합의 응답이 없어 재차 단체교섭 재개를 요청한다”고 했다.

노조는 교섭 일시로 오는 27일 오후 1시를 제시했다.

노조는 교섭 목적에 대해 “사측에서 최초로 요구한 임금 인상률 0%와 노조 측 최초 요구안 8.2% 사이에서 조정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단체협약과 관련해 정년 연장, 신규(재)입사자 임금 차별, 암행 감찰로 인한 징계 등도 논의하자”고 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가 언론 등에 밝힌 교섭 일정은 실무책임자급 협의 중에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일방적 발표”라며 “본교섭은 임금체계 개편 등 현안에 대한 가닥이 잡히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교통회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다. 사측과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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