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당진·태안 24시] 충청권 유일 국제 크루즈, 서산시 관광객 460여 명 다녀와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5. 5.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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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서 출항한 국제 크루즈선, 25일 부산항 입항
현대제철 가족봉사단, 결손가정 아동 위한 목공가구 제작
태안군공무원노동조합, 공직기강 훼손 행위 규탄 성명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19일 서산 대산항에서 출항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25일 부산항에 입항하며, 6박 7일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코스타세레나호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대만 기륭과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항에 도착했다. 관광객들은 크루즈선 내에서 진행된 가수왕 선발대회, 고고파티, 롯데관광 스타쇼, 초청 가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으며, 대극장·수영장·레스토랑·카지노·면세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코스타세레나호에 선적된 500㎏의 서산 김치는 많은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한 관광객은 "해외에서 한국 전통의 맛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호평했다. 또한, 21일 대만 기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1박 2일 일정 프로그램 '크루즈 오버나잇'을 즐기며 이색적인 체류 여행을 경험했다. 타이베이 101전망대, 국립고궁박물관, 야류해양공원 등 대만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며 해당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4일 일본 나가사키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나가사키 평화공원, 시마바라 성, 운젠 지옥계곡 등을 방문해 역사화 문화가 조화를 이룬 일본 관광을 즐겼다. 부산항에 25일 도착한 관광객 중 서산시민 460여 명은 전세버스를 통해 안전하게 서산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충청권 유일 국제 크루즈 성공 사례로 뽑힌 지난해, 올해 국제 크루즈선 운항이 서해안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주요 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크루즈 운항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관광객들이 서산을 찾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다양한 크루즈선 운항, 노선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현대제철 가족봉사단, 결손가정 아동 위한 목공가구 제작

- 봉사단이 손수 만든 목공가구 30점 당진시복지재단에 전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은 지난 24일 순성면 인근 목공예 공방에서 지역 결손가정 아동을 위한 목공가구를 제작했다고 빍혔다.

이날 활동은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한부모·조손가정의 아동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학습용 가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활동에는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31가족 11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강사의 지도에 따라 가구 제작에 필요한 안전수칙과 기본적인 제작방법 교육을 받은 뒤 제작에 나섰다.

회사 측은 아동들의 사용 목적을 고려해 학습용 책상과 책꽂이를 만들 수 있는 목공자재를 지원했으며, 봉사단은 가족 단위로 모여 목공가구 제작 과정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봉사단이 손수 만든 목공가구 30점은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결손가정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활동에 참여한 이목규 책임매니저 가족은 "가족과 함께 만든 가구가 실제로 누군가에게 쓰인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정성껏 만든 책상이 우리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은 노인의 날을 기념해 수제 손수건을 만들거나, 해외 기아아동에게 전달할 직접 그린 티셔츠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태안군공무원노동조합, 공직기강 훼손 행위 규탄 성명

- "공직의 정의와 원칙이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

최근 충남 태안군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면장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태안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태공노)은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단호한 입장을 26일 밝혔다.

태공노는 "해당 면장은 본인의 개인 차량 구입과 관련해 면사무소 청사 내에서 고사를 지내는 과정에 직원을 동원했으며, 이후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직원을 색출하려는 시도까지 벌였다는 정황이 제기되었다"며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집행부는 해당 면장을 군청 과장으로 보직시키는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첫째, "공직자는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면장은 개인 소유 차량의 고사를 지내는 사적 행위에 직원을 동원했다"며 "이는 명백히 직권을 남용한 행위이며, 공무원에게 사적인 의식을 수행하게 한 것은 조직 문화를 훼손하고 직원을 사적 용무에 부당하게 동원한 것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둘째, "해당 고사가 공공청사로서 군민 모두의 공간이며 사적인 의식이나 종교적 행위를 위한 장소가 아닌 면사무소 청사 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는 공직의 공공성과 중립성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로서,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저해한다"고 성토했다.

셋째, "모든 비용을 개인이 부담했다 하더라도, 사의 구분 없이 사적 용무에 동원한 행위가 문제의 본질이라며 이러한 사안이 알려지자 반성하기보다는, 직원이 누구인지를 밝히려 했다는 정황이 제기되고 있어 이는 2차 가해이며, 조직 내 표현의 자유와 정의 실현 의지를 위축시키는 중대한 인권 침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할진데 집행부는 해당 면장을 오히려 군청 과장으로 보직하는 이해할 수 없는 조치를 단행하며, 조직 내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는 처벌이 아닌 사실상 영전에 해당하며,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위에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태공노는 "집행부는 해당 면장을 즉시 대기발령해 업무에서 배제하라. 해당 면장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징계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며 "향후 이와 유사한 공직기강 훼손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실·과장, 읍·면장 및 국장 등 고위직의 공직자 윤리를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감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는 국민의 신뢰로 지탱되며 개인의 위신과 편의를 위해 조직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우리 노조는 이번 사안을 끝까지 지켜보고, 공직의 정의와 원칙이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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