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도 안 울렸는데 저절로 눈 떠져”…‘이 병’ 신호일 수 있다

김보영 2025. 5.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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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알람이 울리기 전 먼저 일어나거나 알람을 맞추지 않은 주말에도 자주 눈이 떠진다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지 내분비내과 전문의 가우라브 아가왈 박사는 “알람이 울리기 전 잠에서 깨는 것은 치명적인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호르몬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가왈 박사는 “자주 일찍 깨는 것은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과도한 호르몬이 새벽에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은 갑상샘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신체의 대사 작용이 비정상적으로 활발해지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처럼 느껴지며,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호흡 곤란, 신경과민,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가왈 박사에 따르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방치되면 ▲모발 가늘어짐 ▲안구 건조 ▲목 부기 ▲불안감 ▲예상치 못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이 질환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장 질환이나, 뼈가 약해지는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가왈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초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 질환은 20~40대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임신부의 경우 조산이나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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