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5월 신작 전멸...'하이파이브'·'소주전쟁' 반등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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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가 어느 때보다 힘든 5월을 보내고 있다.
5월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박스오피스에서 자취를 감췄다.
충격적인 것은 5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단 한 편뿐이라는 데 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배두나·김윤석 주연의 '바이러스', 지난주에는 류현경·김뢰하 주연의 '주차금지' 등의 한국 영화가 개봉했지만 이들은 박스오피스 순위권에서 빠르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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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한국 영화가 어느 때보다 힘든 5월을 보내고 있다.
5월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박스오피스에서 자취를 감췄다. 2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박스오피스 정상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차지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9일째 독주 중이다. 이어 '릴로 & 스티치', '야당', '마인크래프트 무비', '파과' 등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충격적인 것은 5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단 한 편뿐이라는 데 있다. 이 작품은 다음 달 3일 진행되는 대선에 맞춰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극 영화로 제한한다면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한국 신작 영화는 전멸했다.
5월은 전통적인 영화계의 성수기로 꼽힌다.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휴일이 많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객이 극장을 찾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근로자의날인 1일부터 대체 휴일인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있어 더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 기간 주인공이 된 건 지난달 16일 개봉한 '야당'이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배두나·김윤석 주연의 '바이러스', 지난주에는 류현경·김뢰하 주연의 '주차금지' 등의 한국 영화가 개봉했지만 이들은 박스오피스 순위권에서 빠르게 사라졌다. '바이러스'와 '주차금지'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7만과 1만에 그쳤다.
5월을 겨냥해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릴로 & 스티치' 등 굵직한 할리우드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한 것이 한국 영화의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극장가의 불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작년 5월,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걸 생각하면 뼈아픈 성과다.
이런 분위기 속에 두 편의 한국 영화가 5월 마지막 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유아인 리스크로 개봉이 미뤄졌던 '하이파이브'와 '야당'에서 활약한 유해진의 신작 '소주전쟁'이 이번 주 금요일(30일) 관객을 찾아온다. 26일, 두 작품의 실시간 예매율(오전 11시 기준)은 각각 21.4%와 15.9%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6.3%)에 이어 2위, 3위를 기록 중이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스윙키즈' 등 매 작품 기발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유쾌한 이야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전국을 평정했던 '국보소주'가 자금난에 휘청거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을 빛내온 유해진과 이제훈의 케미로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5월 마지막으로 등판하는 '하이파이브'와 '소주전쟁'이 한국 영화의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소주전쟁'·'하이파이브'·'바이러스'·'주차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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