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보수단체 300여명 시끌벅적…공항 보안·이용객 불편

정진욱 기자 2025. 5. 26. 11: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에 모인 보수단체 회원들 모습.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특정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이 집결해 소란을 벌이면서 공항 보안과 이용객 불편 문제가 불거졌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공항 1터미널 1층 E입국장 인근 환영홀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STOP THE STEAL', '시진핑 아웃' 등 정치적 구호를 외치며 약 2시간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미국 보수 인사 입국을 환영한다는 명목으로 태극기와 성조기, 피켓, 풍선을 들고 집결했으나 사실상 집회 성격을 띠었다. 규모가 커지면서 공항 내 소음이 확산했고, 입국장 대기 중인 환영객 및 여행객들의 동선이 혼잡해졌다.

공항 관계자는 "입국장 내 환영홀이 갑자기 시위 인파로 가득 차면서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이 잇따랐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혼잡대응팀은 이날 오후 4시 25분쯤 대규모 인파 감지 후 특수경비요원을 배치하고 비상상황 전파에 나섰다. 인천공항경찰단도 비상소집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이번 시위는 사전 예고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경찰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과 인천공항경찰단은 서울경찰청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공유받지 못해 경찰의 사전 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단순 환영회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