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냉전’ 시대 대처법…공급망 회복 탄력성, 기술 주권 필요

준비할 것인가, 무방비로 당할 것인가
제2차 냉전 시대
제이슨 솅커│김문주 옮김│더페이지│ 1만7800원│224쪽│ 5월 7일 발행

“지금, 이 순간 인류는 보이지 않는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문제는 당신만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 전략가인 저자는 현재 전 세계가 생존을 건 제2차 냉전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저자는 관세가 경제적 방패이자 칼이 되는 구조, 사이버전쟁이 국가 안보의 중심으로 부상한 현실 그리고 기술 패권을 둘러싼 양극화된 세계를 조망했다.
이번 냉전은 과거 냉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국가 간 물리적 충돌 대신 공급망이 무기화되고 기술이 국경을 대신한다. 전쟁은 더 이상 탱크와 미사일로만 이뤄지지 않으며, 이제 전장을 지배하는 것은 반도체와 에너지, 희토류, 알고리즘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허위 정보다. 국가 간 경제가 긴밀히 연결된 시대, 공급망을 끊고 기술을 차단하는 것이 곧 적국을 무너뜨리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됐다.
이 책은 세 개 파트로 이뤄졌다. 첫 파트는미래를 읽기 위해 과거를 되짚는다. 제1차 냉전의 역사적 맥락을 살피며 당시 풀지 못한 중국과 지정학적 긴장이 오늘날 제2차 냉전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 파트는 현재 진행 중인 제2차 냉전이 글로벌 경제· 금융·에너지·공급망·기술에 미치는 영향과 그 파급 효과를 다룬다. 세 번째 파트는 제2차 냉전을 둘러싼 다중 시나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국가·기업·사회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특히 소셜미디어(SNS)가 국가 간 전쟁 도구로 전락했다고 경고하며 딥페이크, 알고리즘 조작, 감정 피로 같은 비군사적 심리전의 실상을 고발한다. 그는 “소셜 플랫폼은 여론을 조작하는 정밀 무기가 됐고, 민주주의 국가의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조용한 침공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후 관세 역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저자는 관세의 전략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관세는 과거 무역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미국의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한 ‘칼’이자 ‘방패’로 작동한다. 즉, 중국 등 전략 경쟁국을 억지하기 위한 지정학적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저자는 현실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을 바꾸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저자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은 그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존의 전통적인 리스크 관리 방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고 지적했다. 기업과 정부·군·개인 모두가 현재와 미래에 맞게 조직의 구조와 사고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공급망 회복 탄력성과 지정학 리스크 분석, 사이버 보안 내재화 그리고 기술 주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지속(continuation), 정체(pla-teau), 붕괴(collapse), 변혁(transformation)이라는 시나리오별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 책은 비즈니스 리더에게는 글로벌 리스크에 맞서는 생존 전략을, 정책 결정자에게는 새로운 시대의 국익 설계 도구를, 일반 독자에게는 이 세계를 꿰뚫는 시각을 제시한다. 작가는 마지막에 이렇게 묻는다. “당신은 앞으로 10년 안에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세상을 이끄는 자가 될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진지한 답이 이 책에 담겼다.

‘슈퍼리치 꿈나무’를 위한 지침서
슈퍼달러 슈퍼리치
변정규│연합인포맥스북스│ 2만9500원│492쪽│4월 11일 발행
환율은 계속 변하지만 외환시장의 작동 원리는 크게 변하지 않아 한 번 배우면 계속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환율이 주식·채권·부동산 등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실무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고환율 시대를 맞아 외환시장과 환율에 대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누구나 외환시장에 대한 기본 지식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했다. 초보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기본기를 쌓을 수 있다.

차이나 자유주의의 잠재성과 딜레마
리버럴의 질문
류칭│조경란 옮김│솔과학│2만5000원│280쪽│4월 30일 발행
미국 유학파 학자인 저자는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중국 사회와 정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그는 중국 문제를 보통 지식인과 다르게 본다. 그는 중국이 세계에서 영향력을 키울수록 지식인은 객관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자유주의의 논의 조건이 중국에서 불리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문화적 자부심을 정치적 정당성으로 착각하는 태도를 경계한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남는 15가지
부의 전략 수업
폴 포돌스키│고영훈 옮김│ 필름│1만9800원│320쪽│5월 7일 발행
월스트리트의 자수성가 아이콘인 저자가 부(富)에 대한 예리하고 실전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일확천금이 아닌 지속 가능한 부를 만드는 방법을 탐구한다. 돈이 우리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돈을 다루는 법과 부를 유지하는 전략을 전한다. 저자에 따르면, 돈은 따라가는 게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남는 15가지
부의 전략 수업
폴 포돌스키│고영훈 옮김│ 필름│1만9800원│320쪽│ 5월 7일 발행
전 세계 시장이 공황에 빠져도 결코 무너진 적 없는 궁극의 무기, 워런 버핏의 원칙을 담았다. 그는 경제적 해자와 브랜드 신뢰를 중요시하며, 다양한 위기에서도 본질을 살펴 투자해 왔다. 그의 철학은 단순한 전략이 아닌 장기적 생존을 위한 태도를 제공한다.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올해 말 은퇴할 것이라고 최근 선언해, 그의 투자 원칙이 또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일하는 삶을 위한 경제학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이상헌│생각의힘│1만9800원│320쪽│5월 1일 발행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인 저자가 쓴 이 책은 ‘일하는 삶’의 가치를 재정의하며, 노동과 고용 문제를 다층적으로 분석한다. 실업, 임금, 노동시간, 기술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한국 사회의 일자리 문제를 탐구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경제학적 분석을 넘어 경제 이론과 국제 사례를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30년 기업 리더가 담은 사업 노하우
당신이 좋아하는 사업을 만들어라 (Build a Business You Love)
데이브 램지│램지프레스│20.98달러│224쪽│4월 15일 발행
저자는 지난 30년간 직원 1000명 이상,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회사를 이끌어 온 리더다. 그는 이 책에 적합한 인재 채용, 리더 발굴과 교육, 예산 수립과 운영, 성과를 내는 전략 계획 수립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마주치는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노하우를 담았다. 그리고 모든 기업이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사항을 5단계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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