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거북섬 틀렸다고 인정하는 대신 고발…무고죄 맞고발할 것"

김지은 기자, 김훈남 기자 2025. 5.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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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단양=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2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거북섬'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다면 무고죄로 맞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주 동안 호텔 경제론과 커피 원가 120원, 일산대교 무료화 등 이 후보의 거짓말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24일 경기 시흥 유세에서 경기지사 시절 일화로 거북섬 소재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조성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거북섬에 오면 우리가 나서서 해줄 테니까 오라'고 유인을 해서 인허가와 건축, 완공까지 2년밖에 안 되게 해치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유령섬'으로 전락한 거북섬 사업을 자랑한 이 후보는 입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은 보이지 않는가"라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허위사실유포 혐의 고발 방침을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거북섬 사례가 틀렸다고 지적하니 겸허하게 인정하긴커녕 뭐가 틀렸냐고 역정을 내면서 고발을 한다고 한다"며 "객관적인 데이터로 토론에 나서지 못할망정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것) 하는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단 한 사람을 위해 허위사실 유포죄 폐지 법안 발의했다"며 "도둑이 도둑질하지 말라고 훈계하는 걸 넘어 누명까지 씌운 꼴이다. 최근 이재명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상식적 경제관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도저히 이재명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커지면서 해볼 만하다는 바닥 민심이 올라오고 있다"며 "유능하고 청렴한(김문수 후보와) 무능한 이재명 후보의 대결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은 대선 기간 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와 대비되는 아름다움과 상품성을 더 부각할 필요가 있다"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대결은 경제 성장과 파탄, 착함과 나쁨, 진실과 거짓, 자유와 독재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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