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이후 최저, 6월에 항공권 발권하면 유류할증료 뚝
여행 심리 자극, 항공사도 비용 부담↓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단계로 2021년 11월(6단계) 이후 최저 단계로 떨어졌다. 2022년 7~8월 22단계로 정점을 찍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후 천천히 하락 곡선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6월 편도 기준 한국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거리에 따라 7,500원~6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단계를 기록했던 3월(8단계)과 비교하면 3개월 사이 반값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부과하는 장거리 노선인 뉴욕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3월만 해도 105만6,000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6월의 경우 49만2,000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 인기 목적지 왕복 기준으로는 후쿠오카‧칭다오 1만3,000원, 오사카‧타이베이 2만7,000원, 다낭 3만9,000원, 방콕 5만4,000원, 시드니 9만6,000원, 뉴욕 12만3,000원 정도가 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하락세는 결국 항공권 총액 인하에 도움이 되는 만큼 해외여행 심리를 자극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예약률이 지지부진한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조기 예약을 독려하고, 단체나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의 수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항공사에게도 국제유가 하락은 반가운 일이다. 항공사의 영업비용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이나 러-우크라이나 전쟁,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감도는 전운 등 대외적 불활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한편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전달 16일부터 전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의 1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0단계부터 33단계까지 단계별로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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