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관세인상 연기에 美선물·亞증시·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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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고율 관세 부과 시한을 연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일시적인 유예 기간을 제공했지만,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아이폰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미국과 EU간의 무역갈등 완화는 원유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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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무역갈등 일단락…불확실성은 여전"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통화를 해, 상호관세 일시 유예 기한을 7월 9일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협상이 진전이 없다며 6월 1일부터 대(對)EU 상호관세를 50%로 올리겠다는 엄포를 철회한 것이다.
26일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S&P500 및 나스닥100 선물이 약 1% 상승했고, 일본 도쿄 증시는 닛케이225가 장 초반 150엔 이상 올라 3만7300엔대를 회복했다. 상승폭은 장중 한때 200엔에 육박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 선물 상승이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가 안전자산 통화인 엔화와 스위스프랑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2달러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았다. 엔화와 비교해도 유로화는 0.3% 올라 1유로=162.6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4% 반등해 143.08엔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3일 1%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린 것이다.
호주달러와 영국 파운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호주달러는 0.6505달러로 이달 초 이후 최고치, 파운드는 1.3535달러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호주국립은행(NAB)의 레이 애트릴 외환 전략본부장은 “시장에서는 아마도 미-EU의 최종 관세가 50%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최종 합의까지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애틀릴 본부장은 “글로벌 성장 전망이 다시 타격을 받게 된다면 이는 호주 달러와 같은 경기민감·성장 연동 통화에는 나쁜 소식일 것”이라고 마했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일시적인 유예 기간을 제공했지만,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아이폰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 발언은 23일 시장을 강하게 흔들었던 요인 중 하나였다.
미국과 EU간의 무역갈등 완화는 원유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른 65.15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6% 오른 61.87달러(+0.6%)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내 시추기 수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의 관세 유예 발표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한 데다, 미·이란 핵협상 진전이 제한적이었고, 미국 내 원유 시추기가 8기 줄어 202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다음 주 회의에서 7월 증산을 하루 41만1000배럴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상승세에는 제한이 따를 수 있다.
26일 미국은 현충일 연휴로 국채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 금은 0.4% 하락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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