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 서사 숨 쉬게 한 이재욱·조보아의 매력[스한:초점]
이재욱·조보아, 서사와 감정을 완성시킨 연기의 힘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이 공개 3일 만에 22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TOP10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2개 국가에서 TOP10 콘텐츠로 선정된 이 작품은 '멜로 사극'이라는 장르적 감성과 미스터리의 결을 흥미롭게 버무리며 성공적인 흥행 성적표를 작성 중이다.
'탄금'은 실종된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12년 만에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기억을 잃고 돌아온 홍랑(이재욱)과 그의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사이에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이 몰입감을 더한다.

서사를 숨 쉬게 한 얼굴, 이재욱과 조보아
흥행을 견인하는 극의 중심에는 이재욱과 조보아가 있다. 홍랑 역을 맡은 이재욱은 과거로 인해 고통받은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홍랑의 아픔을 10%도 이해 못 한 채 연기했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등에 문신이 드러나는 장면, 은행나무 아래 액션신, 복수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감정선은 그 이상의 깊이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고강도 와이어 액션까지 직접 소화한 그는 "몸이 액션을 기억하게 만들기 위해 몇 달간 고된 트레이닝했다"며 캐릭터에 얼마나 몰입했었는지를 몸소 증명해 보였다.
재이 역의 조보아는 "사랑인지 연민인지 모르는 감정을 하나의 결로 표현했다"며 둘 사이의 묘한 멜로의 흐름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홍랑을 향한 적대심과 이후의 애틋한 감정 등은 조보아의 감정 표현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금기의 사랑? 애절한 서사와 여운 깊은 결말
일명 '혐관'으로 시작했던 홍랑과 재이는 서서히 서로에게 물들며 애절한 감정선을 만들어 간다. 이 같은 둘의 서사는 복잡한 관계성 속 시청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비극적인 과거와 풍랑 속 현실을 거쳐 이들이 맞이한 후반부는 단순한 이별을 넘어 운명 그 자체를 거스를 수 없었던 비극으로 다가온다. 서로가 서로에게 한 줄기 빛이었기에, 그 빛을 지키기 위한 선택은 슬프면서도 깊은 울림을 남긴다.
'탄금'은 단순히 사극 멜로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11부작의 긴 호흡에도 눈을 떼기 힘든 탄탄한 서사와 이재욱과 조보아라는 두 배우가 완성한 감정의 입체성이 아름답고도 잔혹한 여운을 남긴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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