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여론조사 전문가 “김문수로 단일화? 이준석 지지층 상당수 이재명 쪽으로도 이동”

MBC라디오 2025. 5. 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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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김문수와 이준석 상승, 예견된 변화
-김문수 지지율, 정당지지율만큼 가져가는 게 순리
-줄어든 무당층, 샤이보수층이 지지 의사 밝히기 시작
-이준석 지지율 상승, 득표율로 이어질지는 다른 차원의 문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이재명↓김문수-이준석↑, TV토론 효과. 보수층 응답률 높아져
-단일화 관심+TV토론, 이준석 집중 효과. 지지율 상승
-이준석, 브레이크 밟기엔 너무 빨라. 계속 고잉할 것
-보수층 막판 결집, 3자 구도 김문수 40% 득표할지가 관전포인트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진행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제 딱 8일 남았는데요. 막판 판세 두 분과 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모셨고요. 어서 오세요.

◎ 윤희웅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택수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판세 분석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야 되는데요. 오늘 이야기하게 될 여론조사 개요부터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이택수 >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한 내용이고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또 하나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22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한 내용이고요. 자동응답방식이었습니다.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두 조사에서 후보 간 격차가 좀 줄어들었다면서요?

◎ 이택수 > 그렇습니다. 한국갤럽 조사부터 소개해 드리면 이재명 후보가 45%, 김문수 후보가 35%, 10%포인트 차이였고요. 그 다음에 이준석 후보가 10%로 두 자릿수를 기록해서 이재명 후보 대 김문수+이준석 후보하면 45대45 이렇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가 46.6%, 김문수 후보가 37.6% 이렇게 나타나서 9%포인트로 격차가 줄었고 이준석 후보도 역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그동안에 9%대를 기록했다가 10.4%까지 올라서 이재명 후보 대 김문수+이준석 합치면 46.6대48% 소폭 보수후보 단일화의 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진행자 > 결국 격차가 좁혀진 건데 그 원인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 윤희웅 > 지금 이재명 후보는 50%대에서 40%중후반대로, 그 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30%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 올랐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의미 있는 변화들이 있었다라고 평가될 수 있을 정도로 변화가 있었던 상황인데요. 그런데 이것도 한편으로는 예견된 변화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예견된? 어떤 점에서요?

◎ 윤희웅 > 예, 왜냐하면 사실은 지금까지 대선 여론과 관련해서 1위 주자가 50% 넘는 경우, 그 다음에 2위 주자가 소속 정당의 지지율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 이것은 사실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선거에서 나타나기 쉽지 않은. 그래서 우리나라의 정치 지형을 고려할 때는 사실은 이상했던 측면이 있었는데요. 조정이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 기본적으로 소속 정당의 지지율은 그 정당을 대표한 대선 후보는 기본적으로 그 정당지지율만큼 가져가는 것이 순리인 것이거든요. 그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어서 지금 선거가 막바지로 가게 되면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전통적인 그리고 평소 국민의힘 지지층이었던 층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흡수되거나 또는 지지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정리하자면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막판으로 오다 보니까 결국은 수렴돼가고 있다, 정당지지율에.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국은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가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 겁니까?

◎ 윤희웅 > 네, 그러면서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을 살펴보게 되면 민주당 지지층, 진보 성향층 이외에 중도층도 있습니다만 보수성향층도 이전 조사들에서 상당량 들어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도 이동들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빠진 것도 오히려 보수성향의 이동해 왔던 그 층이 다시 빠져나간 결과다?

◎ 윤희웅 > 네, 네.

◎ 진행자 > 이택수 대표도 같은 분석이십니까?

◎ 이택수 > 최근 여론조사 응답률을 보면은요, 같은 조사기관들 기준에서 한 달 전 혹은 두 달 전이랑 비교해 보면 응답률이 최소 1~2%에서 많게는 3%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그 얘기는 민주당 지지층은 그동안에 적극적으로 응답했던 게 유지가 되고 있는데 보수층, 그동안 패배주의에 싸여서 이번에는 어렵지 않겠느냐라고 봤는데 다시 국민의힘 경쟁했던 후보들이 지원 유세에 나오고 또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해서 어시스트를 해주면 잘하면 골을 넣을 수도 있겠다, 역전도 가능하겠다는 그래서 뒤늦은 기지개처럼 보이긴 하는데 국민의힘 응답자들의 응답률이 좀 높아진 측면이 있고요. 또 하나는 저는 TV토론 효과도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독주를 해왔었는데 민노당의 권영국 후보가 그동안에 0%대, 0% 혹은 0.56% 나오다가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번에 1.6%

◎ 진행자 > 아, 빠져서 오히려 권영국 후보 쪽으로 갔다?

◎ 이택수 >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리얼미터 기준으로 하면 1.5%포인트 빠졌는데 권영국 후보가 1%포인트 올랐거든요. 약간의 변화지만 그래도 이재명 후보가 50% 초반에서 40% 후반으로 약간 조정된 측면이 있고요. 지난번에 47.83% 득표했었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그거보다는 더 득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55%까지 예견됐던 그 기조는 조금 조정이 되는 측면이 있고요. 이준석 후보도 TV토론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원래 이재명 후보 독주, 그 다음에 1강 1중 1약 이랬다가 사실 TV토론은 공정하게 토론의 시간이 분배가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약자 후보들한테 조금은 유리한 그런 구도이기 때문에 이준석-권영국 후보가 소폭 오르고 그만큼 양당 후보들이 좀 빠지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일단 국민의힘 당 지지율 변화 추이가 잡힌 게 있습니까? 국민의힘 당 지지율도 오르고 있는 겁니까?

◎ 이택수 >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민주당보다 원래 한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났었는데 최근 들어서 자동응답방식 같은 경우는 10% 이내 쪽으로, 양당 후보 지지율처럼 한 자릿수로 줄어드는 경향성이 나타나고요.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아직 샤이 국민의힘 표심이 있다고 봅니다. 10% 이상 벌어진 조사도 있는데 자동응답방식만 보면 한 자릿수로 줄어든 그런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거기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유세를 하고 이런 것도 일정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세요?

◎ 이택수 > 그렇습니다. 한동훈 후보의 지원 유세, 원래 이름도 안 썼다가 김문수 후보 이름을 다시 쓰기 시작했고요. 홍준표 후보도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가지 않고 간접적인 지지 표명을 했습니다만 김대식 의원 등이 김문수 후보 지지했다고 했기 때문에 조금은 그런 부분들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김문수 후보 쪽으로 지원하는 그런 흐름도 있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한마디로 막판 결집이네요. 보수층의 막판 결집.

◎ 이택수 >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48.56%를 득표했었고 단일 구도만 된다면 사실 40%대 후반 정도 나오는 게 보수층의 지형이기 때문에, 다만 이준석 후보가 한 10%가량 가져가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과연 3자 구도로 간다면 40%를 넘을 수 있느냐, 이 부분이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윤희웅 > 어떤 분들은 지금 탄핵 국면으로 치러지는 대선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이렇게 회복되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난번 12.3 계엄 때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이 한 20% 위협받을 정도로 떨어졌다가 한 2주 정도 지나고 나서는 평소 정당지지율을 회복을 했거든요, 40% 가까운. 그러니까 그만큼 어쨌든 정당에 대해서 지지하는 지지층들의 지지 강도는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맞거든요. 그 부분이 선거라고 하는 것은 정당에서 가장 큰 이벤트인데 여기서 표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그것이 회복되는 과정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무당층은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 윤희웅 > 무당층이라고 하는 것이 홀로 존재하는 층이 아니거든요.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라고 질문을 받았을 때 ‘어느 정당도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한 사람들을 무당층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무당층은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이 낮게 나왔기 때문에 무당층이 제법 의미 있게 높게 나왔었어요.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국민의힘 지지하는 층의 일부가 무당층화 되었었다?

◎ 윤희웅 > 어느 정당을 지지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 정당에 대해서 지지한다고 하는 것이 당당할 때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렇지 않을 때는 그 지지가 주저하게 되고 그러면 그 정당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무당층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 메커니즘입니다.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그게 일종의 샤이보수층이었다고도 볼 수 있나요? 부분적으로는.

◎ 윤희웅 > 그렇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 무당층이 줄어드니까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상승을 한 것이고 그래서 한 2, 3주 전에 이런 조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당층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결과도 많이 있었거든요. 그거는 무당층에 그만큼의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전통적 지지자들이 옮겨가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또 하나 이준석 후보가 두 조사에서 모두 10%를 돌파한 거잖아요. 이 흐름, 배경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이택수 > 한쪽에서는 단일화를 계속 요구하고 있고 구애 작전이 굉장히 강했죠. 심지어 TV토론 효과에 대해서도 김문수 후보 본인이 나보다 TV토론을 잘했다고 이준석 후보를 추켜세우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후보한테 집중되는 효과 프라이밍 이펙트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요. 이준석 후보는 계속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주목도 면에서 이준석 후보가 다른 여타 후보보다 높아지고 있는 거고, TV토론도 사실 김문수 대 이재명 대결구도도 있겠지만 이준석 대 이재명 구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계속 올라서 개혁신당 지지율도 한 3% 안팎이었다가 지금은 8% 안팎으로 올라갔고요.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 정당지지율 합치면 자동응답방식 기준 한 45%가량 다시 회복된 양상이고요. 이준석 후보 개인 지지율도 그동안에 한 5% 안팎이었다가 10%, 그동안에 계속 얘기했던 게 보전금 50% 기준 10%였잖아요. 그거를 돌파했기 때문에 완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진 측면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구글 검색량을 한번 분석을 해봤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이준석이라는 이름 석 자의 노출도나 이것도 더 많아진 거잖아요, 언급량도.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지지율 상승효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윤희웅 >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마트폰에서 선거와 관련한 뉴스를 보시게 되면 이준석 후보에 대한 기사량이 엄청 많아졌다는 걸 알 수 있겠고 유권자들은 그 정보를 듣는 것이니까요, 보는 것이니까. 그게 많아지게 되면 지지율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다만 이 흐름을 한편으로는 이것도 사실은 굉장히 있을 수 있는 흐름인데요. 뭐냐 하면 제3 후보가 두 자릿수를 얻는 것은 캠페인을 사실 잘한다면 일정 수준의 주목을 받으면 가능한데요. 약간 엉뚱한 분석이라고 하실 수 있을 텐데 여론이라고 하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이 모인 총합이거나 그런 분포를 보여주는 것이잖아요. 우리가 일상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 여론에도 반영이 되는 것이거든요. 만약에 10명이 중국 식당에 가서 주문하라고 하면 대부분 짜장면, 짬뽕을 하지만 한두 분은 볶음밥을 하잖아요. 사실은 이 현상이 여론에 많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캠페인 역량에 따라서 10%가 되냐 20%가 되느냐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 공간은 사실은 항상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 그래서 2명이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대선이 사실은 상당히 특이한 현상이에요. 지금 여기서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었는데 추가적으로 더 올라갈 수도 있긴 한데 다만 이것이 마지막에 득표율로 이어지느냐의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가 있어요.

◎ 진행자 > 여기서 제가 두 가지 경우의 수를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단일화 이슈의 덕을 봤다고 만약에 본다면 어느 시점에 가서 단일화가 성사가 됐다 내지 물 건너갔다는 판단이 내려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최종적으로 득표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봐야 되는데 만약에 단일화가 무산이 됐어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 이건 최종 득표율이 되겠지만,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을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 윤희웅 > 한 진영에 있는 유권자라고 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 그것보다도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의 투표 의지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분들 보게 되면 20대 30대 등의 젊은층, 그 다음에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그래도 중도적 성향이 있는 분들이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이번 선거에’라고 하는 적극 투표 의향이 양당의 원래 고정 지지층에 비해서는 낮은 편으로 나타나요, 실제로.

◎ 진행자 > 그 말씀은 예를 들어서 이게 두 번째 질문으로 연결이 되는데 만약에 단일화가 성사가 됐어요. 단일화가 성사가 됐으면 어느 한 후보는 거기서 빠지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후보의 지지층이 그대로 이동할 것이냐 이게 또 하나의 포인트 아닙니까? 근데 만약에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된다면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이 그대로 이어져 갈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 이런 진단으로 이어지는 거 아닌가요?

◎ 윤희웅 > 지금 많은 조사들에 그게 나오죠. 단일화 누가 됐을 때 이탈률이 어느 정도 될 것이냐고 봤을 때 과거의 단일화 논의에 비해서 이탈률이 있는 것이니까 특히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 중에서 그것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비율들이 상당히 의미 있게 나오고 있는 것이니까 그 부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전망이 되고 있어요.

◎ 진행자 > 계량화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만약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100으로 놨을 때 만약에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가 됐다, 그럼 100중에 한 어느 정도가 빠져나가는지 계산이 가능한가요?

◎ 이택수 >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6대4, 7대3 정도로 김문수 후보 쪽으로 많이 가긴 하는데 이재명 후보 쪽으로도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 진행자 > 그럼 30이나 40은 이재명 후보 쪽으로 이동한다?

◎ 이택수 > 그동안 이준석 후보가 지지율이 지금은 10%대지만 한 7~8% 정도 됐을 때 4~5%는 김문수 후보한테 가고 또 한 2~3%는 이재명 후보한테 가서 양 후보가 모두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었어요. 다만 실제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이른바 컨벤션 효과는 분명히 발생할 수 있죠. 그런 부분을 이재명 캠프에서는 우려하고 있는 거고. 근데 지금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가 계속 과속을 하고 있는 측면이라서 브레이크를 밟기는 어려워 보이는

◎ 진행자 > 과속이라는 건 어떤 뜻입니까?

◎ 이택수 > 사실 국민의힘 측에서 제안하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 번도 호응해 준 적,

◎ 진행자 > 단일화 안 한다?

◎ 이택수 > 네, 네. 앞으로 계속 고잉을 하고 있거든요. 이준석 후보 본인 혹은 지지층은 이번에 졌잘싸 정도, 졌지만 잘 싸웠다는 정도가 되면 다음 대선에는 이준석이다 이런 이미지를 각인시켜줄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계속 가겠다는, 속도가 사실은 브레이크 밟기에는 지금 너무 빠른 상태예요.

◎ 진행자 > 이택수 대표가 보시기에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

◎ 이택수 > 저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전히 있다고 봤는데 25일 날 투표용지 인쇄하는 건 분명히 볼 것이라고 이준석 후보가 얘기했으니까 한 28일쯤 사전투표 직전에 사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봤는데 제가 어제 그제 계속 핵심 관계자한테 물어봤는데요. 그냥 간답니다.

◎ 진행자 > 여기서 핵심 관계자라는 것은 개혁신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입니까?

◎ 이택수 > 네, 아주 핵심 관계자한테.

◎ 진행자 > 아주 핵심 관계자입니까?

◎ 이택수 > 복수의 핵심 관계자한테 물어봤는데.

◎ 윤희웅 > 전략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하는 표현과 뉘앙스, 진짜 하지 않겠다는 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지금 보여주는 어제 그제 이준석 후보의 멘트를 보게 되면 정말 안 하겠다라는 쪽에 가까운 단순히 전략적인 거부, 그것이 아닌 것으로 비춰지는 측면이 있고 근데 어쨌든 이준석 후보가 독자 완주를 한다 하더라도 지지층의 투표 의지를 높여서 투표 참여하게 하는 문제는 또 다른 과제를 안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 진행자 > 물론이죠.

◎ 윤희웅 > 이분들이 투표 의지가 다른 후보에 비해서 낮기 때문에. 그 다음에 어떤 분들은 단일화 얘기하는데 합치게 되면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 아니냐. 그러면 당연히 이길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단순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선택지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요. 뭐냐 하면 2017년에도 대선이 있었는데 문재인 후보가 당시에 득표율이 42% 정도였어요. 나머지 후보들이 합쳤으면 보수 후보 단일화했으면 그때도 이겼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사후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데 배치표가 만약에 1대1로 구성이 됐다고 하면 또 달라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전망하고 분석하는데 단순히 덧셈만 하는 측면인데 그것은 유권자들이 놓여져 있는 선택지에 따라서 메뉴판에 따라서 다른 선택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간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현실은 산수가 아니라 수학이다, 이 말씀이신거죠?

◎ 이택수 > 남은 변수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밖에는 없잖아요, 사실.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도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하지 않으면 어려운 싸움인 건 알기 때문에 계속 본인 혹은 캠프에서 계속 강한 구애를 하고 있는 건데,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도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 안 하고 3자 구도로 가면 거의 99.9%가 정권교체라고 인식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모든 유권자들이 사실 이준석 후보만 바라보고 있는 거고 사실 키맨이죠, 지금. 남은 대선의 키맨.

◎ 진행자 > 역설이 이준석 후보가 10%를 돌파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끝까지 고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숫자가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이택수 > 그리고 잘하면 15%까지 가면 졌지만 진짜 차기 보수 유력 주자로 완전히 발돋움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선거 비용도 다 보전되고?

◎ 이택수 > 네, 그러면 이준석 후보는 완전히 남는 장사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이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5% 미만으로 더 좁혀질 것이다 이렇게 전망했어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웅 > 한때는 엄청 높게 말씀하셨다가 이렇게 얘기하시니까, 어쨌든 지금 나와 있는 것을 가지고 근거를 갖고 얘기하는 것이 맞을 텐데요. 지금 상황으로 보면 5% 이내로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 것들은 그 이전에는 10% 이상 또 이재명 후보가 50% 중후반 60% 가까이 득표할 수도 있다고 하는 굉장히 낙관적인 민주당 입장에서의 시각들이 있었는데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후보인 김문수 후보가 워낙 지지율이 낮았던 상황, 일정 정도 보수층의 결집이 있을 수 있는데 마지막에 득표율에서 좀 더 플러스 될 가능성들이 있어요. 모든 후보들의 지지율은 올라가게 돼 있거든요.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의 모름·무응답이 실제 선거 득표에서는 없기 때문에 후보들의 지지율이 특별히 올라가긴 하는데 보수층 같은 경우에는 주로 지지층들이 60대와 70대 어르신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사실 투표 참여가 매우 일관되고 높다는 특성을 보여줘요. 근데 득표율이라고 하는 것은 선거에 참여한 사람들의 투표수거든요. 그걸 가지고 비율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투표 참여율이 높게 되면 득표율이 상당히 높아지는 거예요. 더 높아지는 거거든요, 투표한 사람들의. 그런 면에서 보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가중치를 둬야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박지원 의원이 격차가 실제로 좁혀질 것이라고 하는 것들은 그런 경험에서 말씀하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택수 대표께 이걸 여쭤보겠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화 관람했잖아요. 그것이 여론 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하십니까?

◎ 이택수 > 당연히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될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언급 자체를 안 하는 쪽으로, 혹은 이미 탈당한 분이니까. 실제 김계리 변호사 입당 문제도 그렇고 이걸 이재명 대 김문수 대결구도로 가야 전망적 투표가 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 등장하면 회고적 투표가 될 수밖에 없고 심판적 투표, 그건 이재명 후보가 원하는 바거든요. 당연히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생각하기도 싫은 그런 캠페인으로 가는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한테는 안 좋았던 점이라고 볼 수 있죠.

◎ 윤희웅 > 어떤 분들은 국민의힘 정당지지율도 오르고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도 올랐으니까 플러스 요인이었던 것 아니냐고 하는 지적들이 있는데 사실 그것과 상관없이 아까 말씀드린 그런 정당 지지층들이 복원되면서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지

◎ 진행자 > 윤석열 요인이 아니다?

◎ 윤희웅 > 네, 이거랑 요인은 상관없고요. 여전히 이것에 영향받는 것은 중도층일 수밖에 없는데 중도층에서 격차가 의미 있게 좁혀지지 않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중도층에 오히려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윤희웅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막판 판세 한번 분석해 봤는데요.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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