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프로 진행' 비주얼 남편, 쇼호스트 출신 아내 오열 "혼자있고 싶어" (결혼지옥)

[OSEN=최이정 기자] 오늘(26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괴로웠던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보상받고 싶어 하는 아내와 결혼 후 180도 달라진 아내가 낯설다는 남편. 이른바 ‘역전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는다.
과거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튼튼 아저씨’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남편! 어느 날, 같은 업계에서 활동하던 쇼 호스트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다는데. 당시 동종업계였던 만큼 말이 잘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졌던 두 사람이었지만 현재 아내는 남편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라고 말한다. 게다가 영상에서 남편에게 “손가락이 어떻게 됐냐, 글씨 못 읽으시냐”, “젓가락질도 못 하냐”라며 끊임없이 면박을 주는 아내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준다. 남편은 결국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지만 아내는 ‘난 지난 5년의 시간이 너무 힘들었기에 이제는 혼자 있고 싶다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데... 과연 이 부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부부는 현재 방송 일을 관두고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체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퇴근 후 장모님과 7살 딸, 12살 아들과 식사를 마친 부부. 아내는 식사가 끝나자마자 안방으로 들어가 불도 켜지 않은 채 침대에 눕는다. 둘째 딸과 놀아주던 남편이 거실에 나와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 수차례 요청해도 거절하는 아내. 남편은 가족이 유일하게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저녁 일과 시간에 항상 혼자 방에 있고 싶어 하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며 답답해한다. 하지만 아내는 자신은 너무 피곤해 잠들기 전 2~3시간가량 혼자 조용히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팽팽히 맞선다. 잠시 후, 아내는 조용히 자신 곁에 누워있던 12살 아들에게도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하며 ‘가족이 꼭 같이 있어야 하는 거냐, 엄마 몸만 가족들과 같이 거실에 나가 있으면 되냐’와 같은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데. 심지어 아내는 당황한 아들과, 엄마를 찾아 방으로 들어온 딸 앞에서 혼자 있고 싶다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과연 아내는 왜 이렇게까지 혼자이고 싶어 하는 걸까.



주말 아침, 아내는 지난 저녁의 피곤한 모습과는 달리 활기가 넘친다. 아이들과 남편을 챙겨 교회로 향하는 아내. 아내는 평일 저녁 혼자 있는 시간과 함께 일요일 예배가 자신에게 위안이 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예배를 마친 후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한 네 가족. 고기를 먹던 아내는 피곤하다며 식사 후 집에 가서 쉴 생각만 하고 있는데. 남편은 아내의 눈치를 살피더니 아이들과 함께 식물원에 가자고 제안한다. 아내는 남편 말에 곧바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휴일을 보내자고 말하지만, 결국 함께 식물원으로 향하는데. 놀러 간 자리에서도 아내는 큰소리로 하품하며 피곤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급기야 “이건 집에서 X튜브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핀잔을 주는 모습을 보인다. 계속되는 아내의 불평에, 옆에 있던 첫째는 엄마의 눈치를 살피는데...



그렇게 피곤한 채로 가족들을 따라다니다가 지친 아내는 결국 전시관 구석 의자에 자리 잡는다, 잠시 후 엄마가 없어진 것을 알아차린 둘째는 불안해하며 큰소리로 엄마를 부르며 찾아다니는데. 아내는 둘째를 보며 한숨을 내쉰 뒤 남편에게 ”애초에 둘만 왔으면 각자 할 일 하면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거 아니냐’며 짜증을 낸다. 아내는 자신도 싱글 맘처럼 독박 육아를 했고 심지어 아이들이 남편을 아빠라고 부를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 기간을 견뎌 냈기에 지금 쉬고 싶다고 주장하는데... 아이들이 아빠를 아빠라고 부를 수 없었던 ‘역전 부부’의 사연은 26일 오후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2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예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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