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나달, 안방과도 다름없었던 롤랑가로스서 은퇴식..."내게 가장 중요한 코트"...
이석무 2025. 5. 26. 09:2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신의 안방과도 같았던 롤랑가로스에서 은퇴식을 갖고 팬들과 작별했다.


나달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의 필리프-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은퇴식에 참석해 24년간의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
프랑스오픈 대회 첫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5000여 팬들은 ‘고마워요 라파(나달의 애칭)’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달을 맞이했다. 검은색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나달은 팬들의 기립박수에 눈시울을 붉혔다.
나달은 2001년 프로 데뷔 후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차례 우승했다. 특히 프랑스오픈에서만 14번 우승하며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불렸다. 프랑스인들은 롤랑가로스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나달을 자국 스타 이상으로 사랑한다.
그는 “20여 년간 이 코트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며 “나에게 가장 중요한 코트라는 점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롤랑가로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은퇴식에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 등 ‘빅4’가 참석해 나달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나달은 “힘들었지만, 여러분 덕분에 코트에서 경쟁하는 것이 즐거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주최 측은 나달에게 ‘레전드 트로피’를 수여하고, 그의 발자국이 새겨진 명판을 필리프-샤트리에 코트 바닥에 영구히 보존하기로 했다.
한편,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는 토미 폴(미국), 벤 셸턴(미국),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 등이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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