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열기가 꿈으로…“저희 응원해 주세요!”

강인희 2025. 5. 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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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경남 소년체전 소식 이어갑니다.

지난여름 파리올림픽에선 사격과 양궁이 효자 종목이었죠.

제주에서도 이들 종목에서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을 강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공기권총 10미터에 출전한 제주 선수들.

총 60발을 쏘는 1시간 15분의 경기가 끝나자, 고한비 선수가 눈물을 쏟아 냅니다.

결선 순위 8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마음을 다잡습니다.

[고한비/동여중 3학년 : "가장 빨리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다음 전국대회 결선이 목표인 것 같아요."]

작년 파리올림픽 오예진 선수의 경기를 보고 사격을 시작한 지예빈 선수는 시작 6개월 만에 이번 체전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예빈/노형중 3학년 : "(오예진 선수) 사격을 딱 봤을 때 멋있고 저도 잘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고요. 엄청 기쁘고 조금 아쉽습니다."]

제주 양궁 선수들이 40미터 거리 과녁을 향해 호흡을 가다듬고, 감독은 마지막까지 자세를 지도합니다.

초등학생 때 전국 10위권을 기록한 유민재 선수는 국가대표가 꿈이지만 훈련 현실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유민재/신엄중 1학년 : "저희가 천막에서 쏘다 보니까 모기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뭔가 건물을 지어서 안에서 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체전에 출전한 양궁선수는 모두 5명, 제주에 양궁장과 학교 양궁부 하나 없지만 매년 전국대회 메달 등 기록을 써 나가고 있습니다.

[손혜진/제주도양궁협회 사무국장 : "1등, 2등, 3등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이 친구들의 꿈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 그렇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체전 이틀째 제주 선수들은 수영과 소프트테니스 등에서 16개의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미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제주 대표 선수들.

저마다 목표를 향한 열정과 도전으로 이 곳 경남 소년체전의 열기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영상편집:양경배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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