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남극서만 서식? 아프리카에도 살아[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연미복을 입은 듯한 모습으로 빙판 위를 뒤뚱뒤뚱 걷는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몸짓. 펭귄들은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의 매서운 창끝을 한곳에 모여 온기를 나누는 ‘허들링(huddling)’이라는 방패로 버텨낸다.
전 세계에 알려진 펭귄 종류는 총 18종. 남극에 서식하는 황제펭귄이 모든 펭귄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무겁다. 약 115∼120㎝의 키에 몸무게는 20∼40㎏ 정도 된다.
펭귄은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 크릴을 주로 먹는다. 배에 난 깃털은 하얗고, 등 쪽의 깃털은 검거나 짙은 푸른색이다. 먹이는 씹지 않고 삼킨다. 새끼 펭귄은 어미가 반쯤 소화시켜 토해낸 먹이를 받아먹는다. 엄마는 알을 낳은 직후 사냥하기 위해 바다로 향하고, 아빠는 이 시기 동안 알품기를 전담한다.
펭귄은 겉모습만 보면 어김없는 바닷새다. 그러나 여느 새와 달리 날지 못한다. 날개는 지느러미로 진화했고, 발에는 물갈퀴가 있다. 헤엄치기 적합한 유선형의 몸에 지느러미로 변한 날개는 프로펠러 역할을, 물갈퀴가 있는 발과 꼬리는 방향타 역할을 한다. 펭귄은 재빠른 수영 실력을 자랑한다. 보통 시속 5∼10㎞로 물놀이를 즐긴다.
펭귄은 단연코 남극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북극에는 없다. 그렇다면 남극에만 서식하는 걸까? 펭귄은 하얀 설원 위의 남극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다. 펭귄들은 종에 따라 따뜻한 지역부터 극한의 남극까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은 황제펭귄과 아델리펭귄뿐이다. 나머지 종들은 남아메리카 해안(칠레,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남부 해안,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지에 분포돼 있다.
펭귄은 적도 부근의 갈라파고스 섬에서도 산다. 갈라파고스펭귄은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골라 더위를 피하고 체온을 유지한다. 자주 찬 바닷물 속에 들어가 열을 식힌다. 또 뉴질랜드에만 서식하는 노란눈펭귄은 단독 생활을 좋아하고 해안의 숲이나 덤불 인근에 둥지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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