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광우 ‘MB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이재명 지지 선언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금융정책을 공개 지지하기로 했다. 대선 기간 내내 이어진 이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핵심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전 이사장이 이 후보의 금융정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이명박 정부에서 일한 초대 금융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이 후보가 증권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금융시장 전반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을 타개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취지로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 이사장의 공개 지지선언에는 김병욱 선대위 금융·자본시장위원장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차례에 걸쳐 전 이사장과 만나 이 후보 공개 지지선언이 갖는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전 이사장은 대표적인 글로벌 경제인으로 꼽힌다.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딜로이트 코리아 회장 등을 거쳐 초대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NPS) 이사장을 지냈다. 전 이사장은 금융위원장으로 부임할 당시인 2008년 은행 자본 확충, 해외 통화 스와프, 기준금리 인하 등의 결단을 내리며 유연하게 금융위기에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석연 전 법제처장, 권오을·김용남·박창달·이인기 전 의원 등 보수 진영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탈당한 김상욱 전 의원과 허은아 전 대표도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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