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생 얼마나 쓸까?…“월 평균 체크카드 22회·15만원 결제”

김영희 2025. 5.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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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10대 고객 금융빅데이터 트렌드 분석
초중학생 3월 개학시즌에 고등학생 12월에 사용 급증
남학생 게임방· 여학생 커피전문점 자주 이용
▲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사용 트렌드 변화. NH농협은행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결제 금액은 평균 175만원이었다.

매달 약 15만원 꼴로 지난 2020년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NH농협은행은 ‘그 많던 용돈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제목의 NH트렌드+ 보고서에서 자사 10대 고객의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사용 일수는 평균 130일, 결제 건수는 평균 262건이으로 매달 약 22회 결제한 셈이다.

특히 하루 두 번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중고등학생 고객 비중은 코로나19때였던 2020년 18%에서 지난해 29%로 크게 늘었다. 10대 체크카드 사용이 일상화됐다는 것이 은행 측 분석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3월 개학과 함께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한 반면, 고등학생은 12월에 소비가 급증했다. NH농협은행은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12월에 운전면허학원, 여행, 쇼핑 등 자유시간을 즐기며 소비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녀 공통으로 많이 찾은 편의점, 학교 매점, 음식점 등을 제외하면 남학생은 게임방(연평균 16일)을, 여학생은 커피전문점(연평균 17일)을 각각 자주 이용한 것도 눈에 띄었다.

커피전문점은 방과 후인 오후 4~5시에 결제가 집중됐다. 결제 금액은 3000~5000원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00원 미만(18%), 5000~7000원(17%), 1만원 이상(12%), 7000~1만원(11%) 등의 순이었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커피전문점은 결제 건수 비중 기준으로 메가 커피(18%)였으며 뒤를 이어 컴포즈 커피, 빽다방 등 ‘가성비’ 브랜드가 10% 안팎으로 인기였다.

10대들은 저축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10대 고객의 예금계좌 잔액은 연초보다 6% 늘었다”며 “펀드 계좌 잔액도 16%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적금 계좌 월 납입액은 연초와 명절 시즌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쓰면서도 모으는 요즘 10대의 똑똑한 금융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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