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구성원으로”…대구 한국어교육센터 개소

문다애 2025. 5. 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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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국제결혼을 하거나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 부부가 늘면서 이들의 자녀인 이주배경학생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기관이 생겨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하고 있어요. (수업하고 있어요.)"]

선생님의 선창에 어색하지만 또박또박, 한국어를 따라 말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11살 파탄은 두 달 전만 해도 간단한 인사말조차 몰랐지만, 이젠 간단한 문장은 말하게 됐습니다.

[파탄/한국어교육센터 학생/인도네시아 : "선생님들이 쉬운 한국어로 가르쳐주셔서 공부하기가 쉬웠어요."]

2023년 경북에 이어 대구에도 한국어교육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개국 25명의 이주배경학생이 12주간 교육을 받습니다.

한국어교육센터는 한국 문화에 대한 사전 준비 없이 입학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공교육 진입을 위한 전문위탁교육기관입니다.

지난해 대구의 이주배경학생은 7천2백여 명으로 5년 새 30% 급증했습니다.

센터는,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와 스포츠, 음악 교육을 통해 이들이 한국 생활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남유조/대구시교육청 미래교육과 한국어운영센터 운영총괄 : "이주배경학생 증가에 따른 학생 지도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합니다. 한국어 교육의 거점 역할을 탄탄히 하고…."]

광역시조차 소멸 위험에 처한 시대, 이주배경학생들이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동체 전체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민정/한국어교육센터 학생/태국 : "(나는) 똑같은 한국 사람이에요. (한국어를 배워서) 친구들이 말을 이해해요. 수업을 이해해요. 제 꿈은 K-팝 아이돌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문다애 기자 (All_lo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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