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하면 쫓겨날라”…홈플러스 입점주들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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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최근 17개 점포의 임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입점 소상공인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는 17개 점포의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 사실을 알린 지난 16일 점포가 문을 닫을 경우 소속 직원에 대한 구제방안을 밝혔다.
상당수 점주는 홈플러스의 임차 계약 해지 통보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
한편 홈플러스는 임차 계약 해지를 통보한 17개 점포 외에 나머지 44개 점포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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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임차료 50% 인하 등 요구…건물주 난색
![서울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6/ned/20250526080855534hqik.jp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17개 점포의 임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입점 소상공인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계약 해지 대상 점포는 가양, 일산, 시흥, 잠실, 계산, 인천숭의, 인천논현, 원천, 안산고잔, 화성동탄, 천안신방, 천안, 조치원, 동촌, 장림, 울산북구, 부산감만 등이다. 해당 점포에 입점한 매장 수는 200∼300곳으로 추산된다. 점포별로 적게는 10여개, 많게는 30여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절반은 브랜드 본사 직영 매장이고, 나머지 절반은 순수 자영업자들이다.
문제는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는 매장은 특수상권으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폐점이 확정되면 그로부터 6개월 안에 문을 닫아야 한다. 최대 10년의 계약 갱신청구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권리금도 받지 못한다. 임대차보호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셈이다. 앞서 회생 절차 개시 전 폐점이 결정된 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이나 서울동대문점에 입점 점주는 위로금과 인테리어 투자비 일부를 보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생 절차 개시 이후엔 최소한의 보상조차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 홈플러스는 17개 점포의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 사실을 알린 지난 16일 점포가 문을 닫을 경우 소속 직원에 대한 구제방안을 밝혔다.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입점주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점주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상당수 점주는 홈플러스의 임차 계약 해지 통보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 사전에 어떤 설명이나 공지도 없었다고 한다.
홈플러스 측은 입점주들에게 임차료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니, 동요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알리고 있다. 하지만 입점주들은 홈플러스를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홈플러스 측이 수익이 나지 않는 몇몇 점포를 이미 ‘살생부’에 넣었다는 말도 돈다.
한편 홈플러스는 임차 계약 해지를 통보한 17개 점포 외에 나머지 44개 점포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결론이 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임차 점포의 연간 임차료는 4000억원대다. 임차 계약 기한 만료까지 계상한 리스 부채는 약 3조6000억원이다. 홈플러스와 건물주 간 임차료 협상이 장기화할수록 점포 내에서 영업 중인 매장 점주들과 노동자들의 불안감 확대는 불가피하다.
또 임차료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홈플러스 회생 절차도 더뎌지고 있다. 회사의 존속·청산 여부를 가늠할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이달 21일에서 다음 달 12일로 미뤄졌다. 자연스럽게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도 다음 달 12일에서 7월 10일로 한 달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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