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부양책으로 건설·소매업종 상승세 전망”

원다연 2025. 5. 26. 07: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선 이후 부양책으로 주식시장에서 건설과 소매유통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대선 이후 추경 및 금리 인하 실행 가능성은 농후하다”며 “이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의 영향에 대해서 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금융위기 후 두드러지는 특징은 차후 경기 회복을 도모하기 위하여 사전적으로 풀었던 유동성이 곧장 부동산 가격에 흡수되어 버렸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자금 흐름 탓에 한국의 금리 인하 이후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경기 회복이 그리 인상적이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변수 간 이러한 관계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짚었다.

그는 “물론 한국 경제 내에서 금융위기 후 나타난 유동성과 부동산 가격 간의 관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한국의 미래를 이끌 성장 산업으로 유동성이 흡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만 주식전략 관점에서 지금의 냉엄한 현실을 활용할 수는 있다”며 “건설과 소매유통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업종이 비록 장기 투자 대상물로써의 매력은 떨어지지만, 올해 하반기로 국한해 본다면 일정 수준의 주가 반등이 진행될 수 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현재 건설 업종 밸류에이션을 보면 역사적 최저 PBR 부근에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만약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책 실행 시 확대된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소매유통 업종 밸류에이션 역시 역사적 최저 PBR에 머물고 있다”며 “이러한 저평가와 더불어 부양책에 의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여지가 관련 주가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엄밀히 말하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차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부터 해당 주식들의 상승이 시작됐다”며 “그 추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