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부양책으로 건설·소매업종 상승세 전망”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선 이후 부양책으로 주식시장에서 건설과 소매유통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대선 이후 추경 및 금리 인하 실행 가능성은 농후하다”며 “이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의 영향에 대해서 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금융위기 후 두드러지는 특징은 차후 경기 회복을 도모하기 위하여 사전적으로 풀었던 유동성이 곧장 부동산 가격에 흡수되어 버렸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자금 흐름 탓에 한국의 금리 인하 이후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경기 회복이 그리 인상적이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변수 간 이러한 관계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짚었다.
그는 “물론 한국 경제 내에서 금융위기 후 나타난 유동성과 부동산 가격 간의 관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한국의 미래를 이끌 성장 산업으로 유동성이 흡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만 주식전략 관점에서 지금의 냉엄한 현실을 활용할 수는 있다”며 “건설과 소매유통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업종이 비록 장기 투자 대상물로써의 매력은 떨어지지만, 올해 하반기로 국한해 본다면 일정 수준의 주가 반등이 진행될 수 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현재 건설 업종 밸류에이션을 보면 역사적 최저 PBR 부근에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만약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책 실행 시 확대된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소매유통 업종 밸류에이션 역시 역사적 최저 PBR에 머물고 있다”며 “이러한 저평가와 더불어 부양책에 의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여지가 관련 주가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엄밀히 말하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차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부터 해당 주식들의 상승이 시작됐다”며 “그 추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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