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머리에 커피 붓고 고생? 오히려 좋아…교복신은 부끄러워”(선주씨)[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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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이영이 타이틀롤로 활약한 '친절한 선주씨'를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심이영은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기획 장재훈/연출 김흥동, 강태흠/극본 서정/제작 MBC C&I)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선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심이영은 꿋꿋하고 당차면서도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피선주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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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배우 심이영이 타이틀롤로 활약한 '친절한 선주씨'를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심이영은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기획 장재훈/연출 김흥동, 강태흠/극본 서정/제작 MBC C&I)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선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선주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 야무진 생활력을 지닌 동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선주는 남편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지만, 남편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이혼당한 뒤 인생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심이영은 꿋꿋하고 당차면서도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피선주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심이영은 5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늘 그랬듯 순식간에 지나갔다. 촬영이 지난주 끝났는데, 감독님과 배우들 모두 아쉬워하면서 '이번주에도 세트장에 가야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눌 만큼 돈독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지막회 시청률이 조금 더 잘 나와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면 좋겠다"며 "7%는 찍고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타이틀롤로 126부작을 이끌어 간 만큼 부담도 있었을 터. 이에 대해 심이영은 "부담보다는 좋았다. 신랑(최원영)도 이번 책을 보고 타이틀롤이라 좋다며 적극적으로 응원해줬다. 또 제가 타이틀롤이었지만, 작가님께서 드라마 안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다 살려주셨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상아(최정윤) 언니랑 '연속극인데 이 정도의 촬영 일정이라니 너무 좋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많이 했다"고 밝혔다.
피선주와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에는 "주변에서 다들 저랑 똑같다고 하더라. 초반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면서 말하는 것까지 똑같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극 초반 피선주는 남편의 바람을 알게 돼 좌절하면서도 쉽게 이혼을 선택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냐"는 물음에 심이영은 "저도 그게 늘 퀘스천이다. 이런 역할을 맡으면 늘 '나한테 이런 일이 있다면?'을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 엄마들도 극명하게 이야기가 갈린다. '그건 절대 안 돼. 나는 못 살아'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아기 아빠인데'라는 마음에 '헤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엄마들도 있다. 저는 늘 중간에 있는 것 같다"며 "어려운 질문"이라고 덧붙였다.
심이영은 이번 작품에서 신체적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 최정윤과 서로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것은 기본. 머리에 커피 세례를 당하는 수난까지 겪어야 했다.
이에 대해 심이영은 "그 장면 재밌었다. 거기가 산 근처였는데, 저희가 그 신을 찍을 때 구경하는 분들이 되게 많았다. 사람들이 남진이(정영섭 분)를 엄청 욕했다고 하더라. 그 신 찍고 바로 다음 신을 촬영해야 했다. 화장실 세면대에서 닦고 이어갔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 아닌가. 저랑 정윤 언니는 이런 신들을 재미있어 했다. 당하는 것도 하는 것도 다 재밌다"며 긍정 마인드를 자랑했다.
하지만 회상 신에서 교복을 착용한 것은 부끄러웠다고. 심이영은 "우리 신랑(최원영)은 '너무한 것 아니야? 당신에게 교복을 입혀? 그냥 젊은 배우 쓰지'라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교복을 입어야 된다고 했을 때 저랑 정윤 언니가 '안 된다'고 '다른 배우 쓰자'고 했는데, 감독님이 '괜찮다. 할 수 있다'고 해서 넘어갔다. 저희로서는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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