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결집에 이재명·김문수 격차 줄어…공식 선거운동 둘째 주 여론은
일부 조사서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격차 감소
이준석 후보, 10% 조사 결과 있지만 상승세 미미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여론의 변화가 감지됐다.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도 소폭 올랐다는 일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결집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적게 난 조사는 한국갤럽 조사였다.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로 두 후보 간 격차는 9%포인트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51%에서 6%포인트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29%에서 7%포인트 올랐다. 22%포인트던 두 사람의 격차가 한 주 사이에 9%포인트로 1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준석 후보도 직전 조사 결과(8%)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49%)보다 3%포인트 떨어졌고,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27%에서 5%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줄었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7%)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8∼19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50%,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36%, 6%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앞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든 결과가 나온 조사들과 달리 오히려 격차가 13%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1%포인트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도 7%에서 1%포인트 줄었다. 다만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가장 많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KBS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가 15%포인트 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9%, 김문수 후보가 34%, 이준석 후보가 8%를 기록했다.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주 조사(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1%, 이준석 후보 8%)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모두 3%포인트씩 지지율이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있는 상황”이라며 “반대로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국민의힘을 못마땅해했던 보수 지지자들이 선거 막판에 결집하는 모습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주 국민의힘을 탈당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전국지표조사(NBS)는 무작위로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6.7%다.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3%다.
•KBS·한국리서치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응답률은 26.5%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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