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골퍼' 이와이 치사토, 올해 루키 3번째 우승…역대급 신인왕 경쟁 [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일본의 쌍둥이 자매 골퍼로 유명한 이와이 치사토(22·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신설 대회인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앳 마야코바'(총상금 250만달러)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루키 이와이 치사토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퀸타나루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 앳 마야코바(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또 다른 신인 한국계 제니 배(23·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와이 치사토는 나흘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작성하며 6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제니 배는 1타를 잃어 단독 2위(6언더파 282타)로 내려갔다.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와이 치사토는 LPGA 투어에서 20번째 일본인 우승자가 되었다. 2002년 7월 5일생으로 이번 대회 우승 나이는 22세 10개월 20일이다.
이와이 치사토는 3월 블루베이 LPGA 대회를 제패한 다케다 리오(일본),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우승자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에 이어 올해 신인 중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5월 말까지 3명의 루키가 우승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2015시즌에는 김세영이 2월 8일 퓨어 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3월 22일에는 김효주가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으며, 4월 18일에는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이 다시 정상을 밟았다. 5월 18일에는 이민지(호주)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15시즌 당시 치열한 신인 경쟁에서 2위 김효주와 3위 이민지, 4위 장하나를 따돌린 김세영이 신인왕에 등극했다.
현재 2025시즌 신인상 포인트에서는 다케다 리오가 472점을 획득해 1위를 달리고, 이번 대회 우승자 이와이 치사토는 3계단 상승하면서 2위(304점)가 됐다.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300점으로 3위,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213점으로 4위에 자리해 있다.
신인상 부문 1~4위가 모두 일본 선수다. 다케다 리오는 본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야마시타 미유는 나오지 않았다.
잉그리드 린드블라드는 신인상 부문 5위(186점), 제니 배는 이번 대회 준우승에 힘입어 6위(143점)로 5계단 뛰어올랐다. 7위(139점)는 미란다 왕(중국)이다.
한국의 루키 윤이나(22)는 멕시코에서 본선 진출이 불발되는 바람에 신인상 포인트 10위(108점)로 2계단 밀려났다.
또한 이와이 치사토는 다케다 리오,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에 이어 올해 일본 선수 세 번째 우승자가 되었다. 동시에 올해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는 사이고 마오에 이어 5번째다.
이와이 치사토는 앞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8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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