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교수 안돼"…법원 공격한 전도사, 대학에 민원
장영락 2025. 5. 26. 06:13
구치소서 서울시립대에 편지 보내 문형배 전 대행 임용 반대
구속된 윤모씨. JTBC 유튜브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서부지법 공격 가담으로 구속된 전도사가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을 교수로 초빙한 서울시립대에 이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립대 등에 따르면 지난주에 교무과에 윤모씨 명의의 편지가 도착했다. 시립대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임용할 경우 구치소에서 나온 뒤 학교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는 경고까지 포함됐다.
윤씨는 구치소에서 문 전 대행이 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임용될 수 있다는 보도를 접한 뒤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당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사태를 일으킨 인물 중 하나다. 윤씨를 포함한 몇명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신분인 것이 알려져 전 목사의 폭력사태 조장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 전 대행에 대한 이같은 공격은 헌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시작한 이후부터 계속됐다. 문 전 대행이 과거 판결에서 중도진보적 성향을 보였다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 지지층을 포함한 우익 인사들의 시비가 이어진 것이다.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도중 문 전 대행 자택으로 알려진 곳에서 집회가 벌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까지 벌어졌다.
경찰은 문 전 대행에 대한 공격 수위를 고려해 다른 재판관보다 강화된 경호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달 퇴임 이후에도 문 전 대행의 ‘부산대 임용설’에 반발하는 우익 유튜버들이 부산대 정문에 집회를 열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정부, '길냥이' 갈등 풀자…'고양이 전담 조직' 만든다
- 정경심 “더 1찍 만날 조국”…이재명 당선 시 ‘특별사면’ 의미?
- 지하철서 자주 본 점퍼 차림의 평범한 김문수[내가 아는 대선후보]
- “어둡고 무서웠다”…124명 사상케 한 버스터미널 화재[그해 오늘]
- "파산 위기 수두룩" 세종 유령상가…'천도론'도 안 통했다
- '프로 첫 우승트로피' 손흥민, 감격 안고 홍명보호 합류할까
- "굴곡 많았던 60년 배우 인생,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 찾았죠"
- "코로나 때도 카페는 잘 나갔는데..." 결국 문 닫았다
- SNL 뜬 설난영 “김빠져요, 혜경궁 김씨”…법카 사용 직격?
- '개마카세도 뜬다더니'…펫시장, 아동용품 시장 만큼 커지나